이다소미 l 디엘컴퍼니 대표<BR> 지속가능패션 여는 천연 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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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소미 l 디엘컴퍼니 대표
지속가능패션 여는 천연 모피

Friday, Nov. 11, 2022 | 외고,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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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대 중반 시작된 전 세계 기업의 경영 방침을 통째로 흔들기 시작한 지속가능성(sustainable)! 최근 몇 년 새 패션산업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됐다. 대기업은 생산과 판매에서 업사이클링과 재사용에 대한 설명을 소비자에게 해야 할 의무가 생겼고, 그것이 곧 윤리적 잣대에 적합한 수준 있는(?) 기업 이미지로 사용됐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추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수치는 수집조차 불가능했다. 이에 뒤를 잇는 패션업계의 붐은 환경을 생각하는 콘셉트로 창업한 다양한 기업과 그들을 지지하는 기업과 지원금을 내주는 국가기관이었다. 이미 사용된 제품에 심폐소생술을 써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리디자인 제품은 다각적인 산업군에서 실험대에 오르고 있으며 이제는 패션산업에서 필수 조건이 됐다.  

리디자인(Redesign)은 나라별 · 산업군별로 조금씩 다르게 불리기도 하고, 그에 따라서 더 많이 또는 더 적게 사용하는 방법이 나뉘기도 한다. 그중 패션 리디자인(Re-design)의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리사이클 디자인(Recycle design)’으로, 이미 사용한 재료를 분리해 물리적 ·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새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리유즈 디자인(Reuse design)’으로, 산업 폐기물의 일부분을 화학적 변형 없이 그대로 다시 한번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리듀스 디자인(Reduce design)’으로, 자원과 원자재의 고갈이나 파괴를 완전하게 막지는 못하지만 사용 기간을 늘려 생태적 효율성을 지키는 것으로 파괴 영역을 비교적 좁힐 수 있다.

패션 디자이너는 이와 같은 산업의 흐름과 니즈를 이해하고 제품의 형태를 단순화하고 사이즈와 무게 등을 줄일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원부자재의 사용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학술 논문에서 증명 또는 정리되는 많은 지속가능성 소재 중 가장 적합한 소재는 무엇일까? 역시, 천연 모피다. 간단히 말해 모피 코트를 잘라서 재킷으로 만들고, 모피 재킷을 잘라서 베스트로 만들어 입는다. 더 이상 입지 않는 다양한 모피 의류로 가방, 쿠션, 실내 장식품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모피는 또다시 10년, 아니 수십 년 동안 소비자의 곁에 머물 수 있다. 지속가능성과 함께 가장 바람직한 경영 방침으로 대두되는 제로 웨이스트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0년간 크고 작은 모피 전문 리폼 업체가 증명했듯이 모피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했으며 리디자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최고의 소재다. 그것도 화학적 환경오염 없이 리사이클 디자인, 리유즈 디자인, 리듀스 디자인을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모피 본연의 고부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패션 피플의 옷장 속에 곤히 잠들어 있는 진정한 친환경소재인 천연 모피를 새롭게 디자인해 지속가능한 패션 세계를 보여줄 때다.


■ PROFILE
학력
- (현) 동덕여자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 박사과정재학
-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사

경력
- (현) 디애소미 모피 수석 디자이너
- (현) (사)아시아 시니어모델협회 이사
- (현) 청운대학교패션디자인학과 겸임교수
- (현) 항주백부리복식유한공사 수석디자이너
- 2016년 ‘디애소미’ 론칭 •2015년 디엘 컴퍼니 설립
- 2009~2015년 한 · 중 모피디자이너로 활동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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