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수해복구 성금 기탁... 지속 나눔 실천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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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9.08조회수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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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를 통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하남시 소재 소망의집(원장 박현숙)에 복구 및 태풍 대비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기금은 지난 상반기 에이피알이 달성했던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의미하는 1743만원으로 준비했다.

    소망의 집은 하남시 항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로 3세부터 50세 사이 무연고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곳은 다른 요양시설에 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21명이나 있는데다 근무 직원들은 7명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8월 중부 지방을 덮친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소재지 주변에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거동불가자 13명과 시설관계자 5명 등 18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으며, 생활하던 건물이 침수되며 생필품 보관창고가 무너지기도 했다.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곳이었다.

    에이피알은 즉각적으로 지원을 결정했다. 때마침 발표된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인 1743억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이겨내고 다시금 가파른 성장가도를 시작한 의미를 담아 1743만원의 성금을 준비했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는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만큼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진정한 큰 기업이 되자는게 목표”라며 “특별히 좋은 실적을 기록한 의미를 담아 성금 기부를 준비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할 것”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2019년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진행하는 자선 바자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한편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재단법인 월드선교회 재단 운영)에 의류를, 유기견 보호소에 장비를 후원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첫 현금성 기부다. 소망의 집 내 창고 등이 복구되지 않은 관계로 생필품 지원보다 실용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설 관계자들 역시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은 중증 장애인 돌봄에 여념이 없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원 결정을 내렸다. 대한적십자사는 추후 복구 상황에 따라 필요 물품 등을 적시에 공급하는데 해당 성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정상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소망의 집에 의미있는 추석 선물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고, 박현숙 소망의 집 원장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에이피알의 도움에 물질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새로운 힘을 얻은 것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 사진설명 : 오른쪽부터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 박현숙 소망의집 원장,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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