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웅ㅣ베루툼 대표<BR> 캐주얼~골프, 토털 패션 이끌 ‘차세대 에너자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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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ㅣ베루툼 대표
캐주얼~골프, 토털 패션 이끌 ‘차세대 에너자이저’

Monday, Sept. 19, 2022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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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루툼은 처음에 주얼리 모자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베루툼 골프에서 뷰티까지 토털비즈니스를 향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 국내 소비자는 물론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고객도 이 브랜드를 찾으면서 판매에도 탄력을 받고 있는 중.올해 베루툼의 광폭행진에 다시 한 번 마켓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하이엔드는 하이엔드의 결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다른 노선으로 이탈한다면 하이엔드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베루툼을 이끌고 있는 김선웅 대표의 비즈니스 철학이다.

목표를 정확히 겨냥하고, 확신이 생겼다면 브랜드 콘셉트와 DNA를 꾸준히 유지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베루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삼지창 로고다. 김 대표는 “어느 날 차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불현듯 떠올라 무릎을 탁 쳤죠. ‘이거구나!’ 하고요”라고 베루툼과의 만남을 설명한다.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베루툼은 이렇게 탄생했다.  

베루툼은 ‘창’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로, 고대 그리스 여신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늘 몸에 지니고 다녔던 무기를 모토로 형상화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투박한 삼지창 이미지에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불어넣어 현대적 감성을 재해석한 컬렉션입니다”라고 브랜드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다. 주얼리에서 시작한 베루툼, 모자는 신상품이 출시되기 무섭게 판매 문의가 이어졌고, ‘베루툼 열풍’을 만들어 냈다. 이토록 베루툼에 열광하는 중심 한 가운데에는 김 대표가 있다.  




콘셉트 명확히 하는 것 → Biz에서 가장 중요

“처음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015년 회사를 설립한 김 대표는 주얼리를 시작으로 모자와 골프웨어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중이다. 처음 시작은 실버 팔찌와 반지 2개로 시작했다.

디자인과 퀄리티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컬렉션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모자와 머플러 등 베루툼 로고를 새긴 굿즈가 불티나게 팔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템은 바로 볼캡이었다.

베루툼의 모자는 코트, 트레이닝복, 캐주얼 어디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핏 개발에 집중했다. “핏은 옷보다 모자에서 더욱 빛을 발하죠. 저마다 서로 다른 모양의 각각의 두상을 어떻게 하면 예쁘게 연출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간단한 아이템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예민한 아이템이 바로 모자예요.” 이러한 김 대표의 발상이 신의 한 수였다. 모자이지만 ‘핏이 좋다면 프리미엄 브랜드로 점프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었다.

톱스타 고소영과의 만남, 브랜드 점프 전환점

그래서 찾아간 사람이 톱스타 고소영이었다. ‘고객들 반응이 좋았을 때, 톱스타가 모델이 된다면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고소영이 모델 제의를 수락해 ‘하이엔드는 하이엔드로 통한다’라는 그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맞아떨어지면서 지금의 베루툼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다양한 디자인과 상품 퀄리티에 신경을 썼다. 매 시즌 업그레이드된 신상품을 생산하며 베루툼 하면 모자라는 공식을 실현시켰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누군가를 지켜준다’라는 베루툼의 의미를 골프웨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플레이할 때 ‘스코어를 지켜줄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을 골프로 꼽은 것이다. 베루툼 골프가 론칭되면서 마켓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전통 골프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에서 골프웨어 사업을 한다는게 되겠어?”라거나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주위 시선을 뒤로하고 그는 베루툼만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 론칭하게 된다. 도곡동 플래그십숍은 그의 포부와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난다.

단순 유행은 NO, 베루툼만의 스토리를  

처음에 주얼리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모자, 베루툼 골프에서 뷰티까지 토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는 물론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고객도 이 브랜드를 찾으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제 베루툼의 고객은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 심지어 일명 청담동 사모님들이 방문한 후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5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루툼 캐주얼의 베이스 캠프인 신사점과 오로지 골프층만을 겨냥한 도곡점에서 트래픽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온·오프할 것 없이 고객이 몰려오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의 경우는 요즘에 월 5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핫플레이스로 불리고 있을 정도예요.”

“골프 열풍, 골프 진입장벽이 높다고요? 아니에요. 게임은 지금부터예요. 수많은 골프 브랜드 가운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골프웨어의 기준이 될 테니까요. 베루툼은 이미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로 검증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골프 고객을 잡을 자신이 있어요.”




베루툼 골프’에만 있는 ‘썸씽 뉴’ 찾았다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가 아닌 ‘우리의 브랜드 K-골프웨어를 제대로 만들어 보자’에서 출발한 베루툼 골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그에게 골프웨어를 전개해 나가는 것은 그가 꿈꾸는 상상의 플레이그라운드가 돼 줬다.

삼지창 로고에서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 컬러를 베이스로,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하고 세련된 골프웨어 이미지를 뽑아냈다. 결과는 성공적, 여기에 기능성에 스타일을 더해 필드와 라이프 룩의 강점을 살려 접점을 찾는 데 힘을 쏟았다.

“G로고 하면 베루툼골프 떠오른다면 성공”  

베루툼 캐주얼과 베루툼 골프를 차별화하기 위해 베루툼 골프에는 ‘G’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베루툼골프는 이번 시즌 보폭을 넓혀 마켓에 적극 진입할 전략이다. 현재 리뉴얼 중인 도곡 매장에는 VVIP 고객이 프로 골퍼와 함께 베루툼 골프를 입고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 이곳에는 카페도 곁들여 VVIP 고객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처음 주얼리를 론칭했을 때의 마음처럼 흔들림 없게 말이다. 베루툼은 패션에서 그치지 않는다.  향후 패션에서 뷰티까지 이어져 ‘베루툼 컬처’를 만들어 낼 김 대표의 심장이 여전히 뛰고 있는 이유다. 삼지창이 누군가의 ‘설레임’으로, 또 누군가의 ‘브랜드 가치’로 새겨질 그날을 그리며 그의 발걸음은 다시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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