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편집숍 카울란, 매장 이전 후 매출 300% UP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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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14조회수 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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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명동의 1020세대 영 캐주얼 편집숍 ‘카울란(대표 박민혁)’은 지난 2012년 오픈해 한 차례 매장을 확장 이전하며 춘천의 유일한 지역 영 캐주얼 셀렉트숍으로 사랑받고 있다. 30평대의 아기자기한 매장에는 9~10개의 브랜드와 춘천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편집해 구성했다.

    오픈 초기에는 박민혁 대표가 직접 ‘브라운브레스’와 ‘위캔더스’ 등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바잉했다면 지금은 10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위탁과 사입의 비중을 반반으로 하고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정규 유통 채널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카울란이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 근방에서 ‘옷 좀 입는다’는 이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카울란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서만 구입하는 고객도 많다고. 교환, 환불, A/S를 숍이 운영하는 한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서 메리트를 느끼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가 작다 보니 고객 충성도도 높고 숍에 대한 신뢰도 상당하다.

    숍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입점 브랜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지고, 박 대표 역시 단골 고객이자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론칭한 ‘스케이프스랜드’에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와 판매 공간을 내주기도 했다. 박 대표가 직접 캡슐 형식의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브랜딩을 하기보다 스폿 발매의 성격이 강하다.

    3년 전 매장을 이전하며 어둡고 남성적인 인테리어를 화이트톤으로 바꿔 적극적으로 여성 소비층을 끌어들여 연매출이 3~4배 느는 성과를 냈다. 오는 하반기에는 잠시 운영 중단한 온라인몰도 리뉴얼 오픈해 온라인 매출까지도 기대한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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