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남성 컨템 ‘이로맨즈’ 출범
    彿 본사 공동 기획, 서울 중심 아시아 공략

    강지수 기자
    |
    22.06.20조회수 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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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가 남성복 포트폴리오에 이로맨즈를 추가한다. 코오롱FnC가 유통만을 맡는 게 아닌, 본사와 일부 상품 공동기획까지 진행하며 관여도를 높였다. 해외 컨템퍼러리 DNA에, 코오롱의 남성복 기술력을 더한 결과물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성 컨템퍼러리 마켓의 뉴페이스 ‘이로맨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 이하 코오롱FnC)가 수입 · 라이선스로 전개해 온 프렌치 브랜드 ‘이로(IRO)’가 국내에서 이로맨즈를 단독 브랜드로 2022 F/W 신규 론칭한다. 새로운 하이엔드 컨템퍼러리 스타일로 영 & 리치 남성을 공략한다.

    국내 유통사인 코오롱FnC와 협업해 특별히 국내 마켓에 특화된 ‘이로맨즈’로 구성했다. 이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시크 룩을 기본으로 캐주얼 & 트렌디한 스타일을 녹였다.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브랜드 특유의 시크함을 내세우면서, 로고플레이와 캐주얼한 스타일 등 국내 특유의 니즈를 공략한 상품을 함께 구성해 남성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흡수한다.

    수입 상품 비중은 50~60%이며, 이 외에는 코오롱FnC의 소재 기술력을 적용해 함께 기획한 아우터 라인과 한국인에 맞춰 사이즈 & 디테일 핏을 변형한 상품들이다. 이로 본사는 다른 어떤 글로벌 파트너사보다 코오롱과 긴밀하게 협력해 서울에 이로맨즈를 론칭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안 마켓을 공략한다.




    프랑스 수입 & 협업 기획, 60:40 비중

    이로맨즈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며 리처드 페타야(Richard Fettaya) 이로 대표, 알렉산드라 안토넬(Alexandra Antonell) 홀세일 리더, 졸리카 레타히(Zolika Lebtahi) 아시안 마켓 홀세일 디렉터 등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바이어와 프레스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F/W에 공개하는 이로맨즈는 기존에 전개해 온 이로의 여성 라인과 맞물려 젠더리스 & 보더리스를 내세운다. 트위드, 레더,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 & 매치해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여성 라인에서 선보여 온 고급 소재와 셔링 디테일 등의 강점을 그대로 녹였으며 커플 룩으로 제안했을 때 서로 어우러질 수 있게 구성했다.

    여성 라인에서 두드러졌던 트위드 소재 재킷, 무스탕 아이템, 니트 등을 남성 라인에 맞게 시크하게 풀어냈다. 데님, 광택이 돋보이는 페이턴트, 나일론 등 소재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레귤러 핏부터 오버사이즈 핏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 스펙을 내세웠으며, 캐주얼 혹은 정장처럼 하나의 틀에 박힌 스타일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레이어링과 믹스 & 매치를 보여준다.




    여성 라인 잇는 젠더리스 & 보더리스 추구

    이번 첫 컬렉션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코오롱FnC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아우터 라인이다. 다양한 기능성 소재에 유니크한 디자인을 접목해 경량화를 강조하면서 실용성도 추구했다. 이로의 시크한 무드를 새롭게 제안하자 본사에서 반응이 좋아 글로벌 역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스포츠 캡슐 컬렉션 ‘클럽 드 파리(CLUB de PARIS)’도 국내에서 브랜드 최초로 론칭한다.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라인인 만큼 로고플레이 등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마켓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로의 프렌치 시크 DNA를 담아냄과 동시에 스포츠에 최적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니컬 원단과 시그니처 레더 소재가 만나 ‘컨템퍼러리 스포티 룩’이라는 이로 특유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본사와 협력해 이번 컬렉션을 기획한 이지은 코오롱FnC 상무는 “매일 본사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면서 긴밀하게 이로맨즈 첫 컬렉션을 준비했다.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승부를 거는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이로맨즈를 어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코오롱 협력, 기능성 아우터 · 스포츠 첫선

    이를 위해 이로는 현재 의류와 더불어 헤드웨어, 가방, 슈즈 등 액세서리 라인을 통한 토털 스타일링에 집중한다. 이로가 국내에서 액세서리 라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했는데, 올해는 토털 스타일링을 강조해 남성 · 여성의 헤드 투 토(Head to Toe)를 아우른다. 브래드의 전체적인 룩을 보여주는 방향이다. 특히 아웃솔의 물결 셰이프가 돋보이는 웨이브 스니커즈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며 이로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 가방 라인을 국내에서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의 장인들과 디테일하게 협력하는 만큼 본사 측은 액세서리 라인의 퀄리티와 디자인에서 모두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오프라인 유통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남성 단독 매장을 확장하며, 남성과 여성을 결합한 토털스토어 오픈도 계획 중이다. 이번 F/W 시즌부터 여성 라인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무드의 컬렉션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모노톤에서 벗어나 룩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를 더했다. 매트한 질감과 반짝이는 소재를 조화롭게 구성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을 위한 컬렉션이다.

    이로는 여성 라인의 리빌딩과 남성 라인 신규 론칭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더불어 리브랜딩을 발판 삼아 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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