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영ㆍ허민경 자매 디자이너<br>장르 넘는 하이엔드 ‘천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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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영ㆍ허민경 자매 디자이너
장르 넘는 하이엔드 ‘천볼트’

Wednesday, June 1, 2022 |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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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니트’ ‘녹슨 데님 의상’ ‘소뿔 베레모’ 등 아이러니한 요소 2가지를 섞어 하이퀄리티 의상을 제작하는 브랜드가 있다. 천볼트(대표 허은영, 허민경)의 디자이너 브랜드 ‘천볼트(1000V)’가 그 주인공이다.

2016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자매가 의상 디자이너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다. 브랜드명도 소비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 허은영 · 허민경 천볼트 대표는 “천볼트는 실제 정전기 정도의 찌릿찌릿한 전압이다. 우리 브랜드의 의상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여러 사람과 코드가 통하다’ 또는 ‘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자매가 제작한 첫 번째 컬렉션부터 독창적인 의상들로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통 복식인 한복과 수학 공식을 결합한 의상을 제작한 것. 또한 한복 소재에 폴리에스터를 결합하거나 로맨틱한 의상에 산삼이나 에일리언 심벌을 넣는 등 이질적인 요소를 섞은 디자인들이 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다.

이질적 요소 믹스한 아이덴티티 집중  

허 대표는 “평소 디자인할 때 전시 또는 신문 기사나 음악 등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다. 특히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들고 있는 소품에서 아이템이 떠오르는 등 영감은 모든 곳에 열려 있다”라며 “이번 시즌 그래픽으로 표현한 ‘에일리언’도 영화와 잡지를 통해 영감받고 캐릭터화해 녹여내면 좋겠다고 생각해 탄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독창적인 컬렉션을 발표하는 이 브랜드는 특히 의상 디테일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녹슨 의상은 실제로 녹슨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패턴 하나하나에 핸드프린팅이 들어가고 테두리와 안쪽 자수는 손으로 작업하는 등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녀는 “높은 퀄리티를 위해 원자재를 일일이 구입해서 사용하거나, 작은 부품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공장에서도 고난도 작업이기 때문에 거절을 당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일도 적지 않았지만 높은 퀄리티의 작업물을 제작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완성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이디어 + 끼, ‘세모패션’ 채널 영상으로 소통  

독창적인 작업물을 완성하고 있는 천볼트는 데일리한 무드의 옷과 작품 영역의 옷을 각각 발표한다. 찢니트, 치파오 폴로 핑크 티셔츠, 산삼 프릴 티셔츠 아이템 같은 경우는 디테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의상으로 천볼트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완성된 의상과 일러스트는 단순히 하나의 컬렉션 발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의상을 착용해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공유 플랫폼인 클로젯셰어에서 렌털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패턴 플랫폼에서 천볼트 컬렉션 패턴을 판매하며 클라우드 펀딩, 룩북 일부와 스타일화 일러스트를 NFT 작품으로 민팅했다.  다른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퀄리티와 아이디어로 볼트 자매의 의상들은 프랑스 후즈 넥스트 전시회에서도 좋은 호응을 이끌었다. 다양한 전시회와 패션쇼에서 많은 초청 제의가 올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독창적인 의상 판매 · 전시 편집숍 론칭을

또한 이들은 넘치는 아이디어와 끼를 ‘세모패션’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수세미 패션’ ‘돼지는 프라다를 입는다’ ‘윈도우와 팬티가 만난다면’ 등 3개의 영상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아이템이나 요소를 패션으로 재치 있게 재해석했다.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직접 착용한 모습까지 영상에 담아냈다. 볼트 자매는 “독창적인 의상을 보여주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는 제작하거나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와 같은 무드의 디자이너를 모아 판매와 전시를 할 수 있는 편집숍을 론칭하고 싶다”라며 “패션은 심오하고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천볼트 의상을 통해 보여주고 싶고, 옷을 입었을 때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허은영 · 허민경 천볼트 대표 Profile

▪ 허은영 대표
•2015년 ydp아카데미 수료
•2016년 1000V 천볼트 론칭
•2016년 파리 후즈넥스트 영디자이너 부스 참가
•2016년 무신사 입점
•2018년 w컨셉 및 boyplus입점
•2018년 와디즈 펀딩 참여
•2019년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입점
•2019년 유튜브 세모패션 개설
•2022년 브랜드 컨설팅 및 디자인 발상 레슨

▪ 허민경 대표
•2016년 1000V 천볼트 론칭
•2016년 파리 후즈넥스트 영디자이너 부스 참가
•2016년 무신사 입점
•2018년 w컨셉 및 boyplus입점
•2018년 와디즈 펀딩 참여
•2019년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입점
•2019년 유튜브 세모패션 개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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