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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웃도어 ‘오프로드’ 출범
뉴 아웃도어 ‘오프로드’ 출범
독립문 야심작… 올 유통 10개 목표
Tuesday, May 17, 2022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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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을 기다렸다. 독립문(회장 김형건)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오프로드’가 얼굴을 드러냈다. 기존 아웃도어와 철저히 차별화를 선언한 오프로드는 패션과 기능을 동시에 갖추면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전개한다.
서울 성수동 서울숲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오프로드의 프리젠테이션은 브랜드 슬로건인 프롬 필드 투 필드를 그대로 구현해 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초성을 딴 ‘ㅇㅍㄹㄷ’를 프런트에 세워 젊고 경쾌한 느낌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초록 식물을 사이드에 구성해 마치 자연 속에 들어온 느낌을 연출했다. 메탈 느낌의 외벽과 자연, 군데군데 놓인 컬렉션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프로드는 김형건 회장을 주축으로 류정하 전무, 이대학 상무, 박승현 실장, 김은형 팀장 등이 똘똘 뭉쳐 호흡을 맞추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류 전무는 오프로드 진행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오프로드 콘셉트를 명확히 정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브랜드 스토리에 집중했습니다. 좀 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성을 더한 기능성부분에 초점을 맞췄죠. 특히 MZ세대가 소화할 수 있는 컬렉션에 힘을 쏟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오프로드는 ‘하이엔드 모던 네이처’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자유로운 감성을 베이스로 풀어낸다. 특히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라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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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도심을 넘나드는 경쾌한 스타일링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뉴 아웃도어로 패션과 기능 한쪽에 쏠려있던 기존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좀 더 유연한 이미지의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 아웃도어와는 차별화해 재킷, 니트, 데님 등 캐주얼 아이템에 기능성 소재를 결합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소재에 실용성은 한층 높여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
류정하 전무의 손맛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웃도어의 드라이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을 싹 빼고 가벼우면서도 신선한 이미지를 어필한 것. 골프웨어에 사용하는 가볍고 기능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상품 하나하나에 실용성을 담기 위한 작업에 충실했다.
주요 백화점 오프라인 유통 중심으로 공략
유통망은 주요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도 온라인을 동시 진행하는 등 온 · 오프 채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전략이다. 매장과 매출을 늘리기보다는 오프로드 브랜딩에 집중할 생각이다. 올 초 합류해 영업 총괄을 맡은 이태화 상무는 “유통을 열어갈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상권 컨디션은 물론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곳으로 신중을 기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오프로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마켓 니즈를 담아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 Mini interview 류정하 l 독립문 오프로드 전무
“친환경 & 가치 심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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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아웃도어를 생각했어요.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아웃도어’가 없을까에서 출발했죠. 특히 아웃도어 고객층이 MZ세대로 내려오면서 좀 더 에지 있으면서 기능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프로드는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에 더 다가갈 것입니다. 스타일 수를 늘리기보다 실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아이템으로 구성해 적중률에 집중할 전략입니다. 따라서 SKU를 과하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최상의 하이퀄티티 컬렉션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친환경 제품 비중을 둬 향후 지속가능 아웃도어의 리더 브랜드로 가고자 합니다. 자세히 보면 상품 요소요소에 깨알 기능성이 숨어 있습니다. 히든 포켓, 스트링, 지퍼 등 실용성과 기능성 등을 장착해 고객이 오프로드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밸류업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 입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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