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핵인싸 스왈로우라운지!
    어나더오피스 ~ 스트롤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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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3.18조회수 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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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마케팅과 홍보 없이도 고객이 점차 늘어났고, 시즌마다 새로운 컬렉션을 만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고객의 문의가 쏟아졌다. 기존 패션업계 복종 카테고리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는 어나더오피스! 최근 핫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한남동 이태원,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 론칭 2년 차가 되던 해인 2017년 당시 만들었던 코트가 하루 만에 완판! 그것도 단 8시간 만이다. 스왈로우라운지(대표 신동수)는 이때를 어나더오피스의 대히트의 날로 기억하고 있다.

    현재 패션시장에서 불고 있는 발마칸 코트 붐의 시초는 바로 어나더오피스다. 지난 2016년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발마칸 코트를 최초로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당시 남성복 시장에서는 허벅지 기장의 타이트한 테일러 코트가 주류였다.

    스왈로우라운지는 이를 뒤엎고 동그란 형태의 레글런 소매에 아래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플레어 실루엣, 무릎을 덮는 기장과 3M 충전재, 가슴 워머포켓, 카라 비조 등 아웃도어와 테크웨어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특히 클래식 복식과 결합한 발마칸 코트는 어나더오피스의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곳은 없고 우리만 있는 것 ‘3 - LESS’

    특별한 마케팅과 홍보 없이도 고객이 점차 늘어났고, 시즌마다 새로운 컬렉션을 만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고객의 문의가 쏟아졌다. 장식이 없지만 미니멀하면서 세련미를 더한 룩, 여기에 일상에서나 사무실 등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룩을 만들고자 했다. 삶과 일의 적정한 균형감과 압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옷, 어나더오피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기존 패션업계 복종 카테고리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어나더오피스는 덕후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어나더오피스는 아침에 고민 없이 입을 수 있는 옷, 오랜 세월 트렌드의 변화와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옷,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과 일상을 위한 옷을 강조한다.

    론칭 당시 이곳이 내세운 것은 ‘3 - LESS’다. 3- LESS는 타임리스, 시즌리스, 젠더리스를 뜻한다. 정장에서 캐주얼까지 남녀노소 일할 때나 일상에서도 함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든다. 2022년 어나더오피스는 이 브랜드만의 감성과 퀄리티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섬EQL, 무신사, 코오롱몰 등서 인기
    론칭 초기에는 수많은 오프라인 편집숍 입점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판매처를 전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유통망은 현재 이태원에서 운영 중인 스왈로우라운지 한남스토어와 함께 자사몰, 29CM, 한섬EQL, 무신사, 코오롱몰, W컨셉 등에서 진행한다.

    신동수 스왈로우라운지 대표는 “어나더오피스는 어떤 장소에서 일해도 그곳이 자신만의 오피스라는 의미가 담긴 어나더오피스라는 이름처럼 우리가 론칭 때부터 모토로 삼았던 워라벨 개념이 지금은 일상화가 됐어요. 우리 전에는 그 누구도 거기에 관심을 두고 모토로 삼아 출시한 브랜드는 없었죠. 자신 있게 얘기하지만 우리 뒤로 우후죽순 생겨났을 뿐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신동수 서주형 나항영 맨파워 똘똘 뭉쳐

    이 브랜드의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대다수의 브랜드가 상품 복종의 특징으로 상품명을 짓는데 어나더오피스는 상품명에 시즌 콘셉트를 담아 짓고, 상품과 상품명을 고객에게 각인해 스테디셀러로 만든다는 것이다.

    여행자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보이저 발마칸 코트’ ‘노스텔지어’를 비롯해 시즌 콘셉트로 만들었던 할머니 품같이 따스함을 제작한 ‘그랜드마 카디건’ ‘파인딩 헤밍웨이’ 그리고 시즌 콘셉트로 제작된 ‘산티아고 팬츠’와 ‘라이터 셔츠’ 등이 있다.

    이곳은 현재 신동수 대표와 서주형 실장, 나항영 이사가 뭉쳐 브랜드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신 대표는 과거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였으나 지금은 패션 디자이너로서 삶을 살고 있다. 서주형 실장은 무인양품, 자라, H&M, 삼성물산 패션 부문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실력가로 디자이너 · MD · 모델리스트 등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다.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나항영 이사는 스왈로우라운지의 브랜드 영업과 유통 입점 등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스왈로우라운지는 일제강점기 시인 ‘이상’과 기생 ‘금홍’이 운영하던 예술인의 쉼터 ‘제비다방’에서 따온 이름으로, 예술인이 모여 술과 커피 한잔을 나누며 서로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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