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에 운송비 전가한 형지, 관련 입장은?

Today's News

< 컴퍼니 >

대리점에 운송비 전가한 형지, 관련 입장은?

Monday, Jan. 17, 2022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 VIEW
  • 1858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대리점에 운송비를 부당하게 떠넘긴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1억2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는 2014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대리점에서 보관하고 있는 의류 상품을 판매율이 높은 다른 대리점으로 옮기면서 운송비를 대리점이 전액 부담하게 했다.

대리점은 형지가 이용한 전문운송업체에 매달 약 6만원의 운송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앞으로 비슷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런 사실을 모든 대리점에 통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형지는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우선 공정위 자료에 행낭비를 전액 부담시켰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 총 688개 매장 가운데 대리점(537개)를 제외한 인숍 매장(백화점, 아울렛 등) 112개에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형지 측은 "월 6만3500원의 행낭비용을 대리점의 경우는 본사와 대리점이 5대 5로 부담했고, 인숍 매장만 100% 행낭 비용을 부담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숍 매장의 경우는 소모품비(옷걸이, 행거, 쇼핑백 등)는 전액 본사에서 부담했다""며 "이는 행낭운송비의 2배를 초과하는 액수"라면서 개별 인숍 매장에 상당한 손해가 발생하거나 본사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형지는 대리점과 동행해 성장해온 기업인 만큼 공정위의 지적에 따라 현재의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을 전개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