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플랫폼 ‘키위블랙’ 주목
    빅바이어 골스튜디오 · FCMM · 비욘드클로젯 · 쿠어도

    홍영석 기자
    |
    22.01.01조회수 10362
    Copy Link
    국내 1위에는 다 이유가 있다! 디알코퍼레이션(대표 정종환)에서 전개하는 ‘키위블랙(KIWIBLACK)’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단 플랫폼 ‘키위(KIWI)’의 자매 브랜드로, 선별된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컨시어지 큐레이션 원단 마켓이다. 최근 리뉴얼로 거듭나면서 골스튜디오 · FCMM · 비욘드클로젯 · 쿠어 · 더오픈프로덕트 · 뮤제 · 분더캄머 · 제로스트리트 등 주요 거래 브랜드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기존 서비스인 키위와 프리미엄 업 버전인 키위블랙의 파트너 원단 공급 업체 8026개사에서 제공하는 DB 145만여개를 이용하는 유저 수는 일평균 1800명, 월평균 1만5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브랜드 관계자와 디자이너들이 원단을 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재 기획과 제품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 3대 애로 사항을 전방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이용객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패션 브랜드 운영자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어떤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또 어렵게 소재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그 원단이 가격과 품질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뿐만 아니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원단 불량 사고 등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리오더와 납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는 더욱더 힘들다.

    리뉴얼… 기획 · 경쟁력 · 안정성에 포커싱

    ‘키위블랙(KIWIBLACK.KR ☜ 클릭)’의 이번 리뉴얼은 이런 3대 주요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기능에 주안점을 뒀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소재 기획에 대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매거진 기능을 신설했다. 디자이너가 소재 기획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Weekly 콘텐츠’를 매주 업데이트한다. 키위블랙의 트렌드 분석 전담팀이 전 세계 메가 트렌드와 복종별 브랜드 동향, 신상 원단 등을 모두 분석해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 기획안의 콘텐츠에 맞는 상품을 매치 메이킹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아이템을 대폭 강화한다. 키위블랙의 대부분의 제품은 모두 원청 업체에서 직소싱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통 원단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다. 이번 리뉴얼에 맞춰 총 1429개의 제조 직소싱 업체가 추가됐다.

    공급의 안정성은 원단 구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수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책임지고 안정적인 원단 공급과 핸들링을 하는 것이 키위블랙의 주요 서비스이지만 여기에 ‘사고 없이’ 원단을 납품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정종환 디알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특히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라면서 “전문 검단소를 통한 검단 서비스와 맞춤형으로 개별적인 추가 가공과 염색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더해져 불량을 예방해 공급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라고 말했다.



    키위그린, 서스테이너블 인증제 도입

    최근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브랜드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키위블랙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외의 서스테이너블 공급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손쉽게 해당 원단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매개체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키위의 독자적인 서스테이너블 인증 기준을 ‘사람(Human)’ ‘사회(Society)’ ‘환경(Environment)’ 등 3가지 측면에서 마련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원단만 ‘키위그린’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여기서 첫 기준은 ‘사람’의 건강 특히 유기농 등 높은 품질의 원료 사용과 다양한 기능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꼽는다. 다음으로 ‘사회’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생산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며 지역 사회 기여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환경’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동물 복지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관리 규정을 준수한 제품을 말한다.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해당 원단을 구매할 경우 완제품에 부착할 수 있도록 2야드당 한 개의 행 태그를 무료로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들 입장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소비자는 행 태그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해당 원단이 어떤 의미의 서스테이너블 원단인지 조회할 수 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보기(클릭)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