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 등 서울 대형유통에 `제로마켓`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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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백화점 등 서울 대형유통에 '제로마켓' 들어선다

Tuesday, Dec. 21, 2021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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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대형 유통매장 내에 제로웨이스트 상점 '제로마켓'을 운영한다. 해당 유통은 21일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1호점으로 시작해 백화점, 체인형 슈퍼마켓,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에 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한 후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10개 매장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이랜드리테일 NC백화점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리테일 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이다. 서울시내 전역에 골고루 배치해 시민 누구나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최대한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상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제로마켓은 백화점, 유통매장, SSM(체인형 슈퍼마켓) 등 각 유통매장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제로마켓은 내부에 있는 대형마트와 연계해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회수‧재활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NC백화점 강서점은 즉석식품 매장과 협업해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로 포장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GS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은 계산원이 없는 자동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일부 제로마켓은 지역 내 자원순환 거점시설로도 운영한다. 재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이어폰‧충전케이블 등을 회수해 재활용하고 쇼핑용 종이가방‧유리병 용기 등을 수거‧공유하는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다회용 빨대, 주방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친환경 생활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제로마켓은 기존 제로웨이스트 매장 사업자나 제로마켓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형 유통업계와 소상공인, 소매업자가 함께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영이 끝난 후에는 각 유통사에서 자율적으로 제로마켓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유통업계와 공유해 보다 많은 유통매장의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내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확산 될 수 있도록 리필숍, 소분숍 등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홈플러스, 이랜드디테일,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계와 '일회용 포장재 없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제로마켓은 제로웨이스트를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장재를 쓰지 않는 착한 소비생활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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