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마르지엘라, 라파예트에서 전시회 개최

    이영지 객원기자
    |
    21.11.24조회수 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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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방가르드 럭셔리 브랜드 ‘마틴마르지엘라’의 설립자 마틴 마르지엘라가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s)에서 조각, 페인팅, 설치 작품과 영상까지 총 20점 이상의 작품으로 첫 솔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8년 ‘메종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은 마르지엘라가 스스로를 아티스트로 재구성해 왔고 이번 ‘리턴’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아트는 늘 그의 삶의 일부였고 그동안 브랜드 ‘마르지엘라’를 위해 작업한 작품들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 전시회들을 통해 이들을 선보여왔다. 패션계에서 떠나 디자이너에서 아티스트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비주얼 아트에 전념해왔고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에서 그의 작품들을 종종 전시하곤 했다.

    이 갤러리의 디렉터 겸 큐레이터 레베카 라마슈 바델(Rebecca Lamarche-Vadel)은 “그는 지속적으로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각에 질문을 갖도록 내몬다”라면서 “마틴 마르지엘라는 아티스트다. 지난 20년간 그는 새로운 영역들에서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모호한 버스 정류장 작품이나 인체 사이즈의 대형 가짜 손톱이 조심스럽게 벽에 기대어 있는 작품 등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설치 작품은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을 경이와 놀라움으로 변형시킨다.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아름다움으로 감탄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회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카탈로그는 마르지엘라가 직접 그래픽 디자이너 이르마 붐(Irma Boom)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했으며 구매도 가능하다. 카탈로그에는 각 설치 작품들이 제작된 과정들을 설명하는 이미지들과 각각의 영감에 대한 디테일들이 포함돼 있다.

    또 텍스트에는 그의 인생이 어떻게 아트를 위해 헌신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이번 전시회 관계자들의 언어로 채워졌으며 마르지엘라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의 인터뷰도 함께 포함됐다.

    유럽 최대의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이 운영하는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은 파리의 가장 핫 한 컨템퍼러리 갤러리 중 하나로 동시대 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1월 2일까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출처_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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