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룩 '아페쎄' 매출 터졌다... 내년 골프 론칭도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에서 전개하는 '아페쎄(A.P.C.)'가 최근 '카페아페쎄'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아페쎄골프'를 론칭한다. 이 회사의 뉴 캐시카우로 성장 중인 아페쎄는 컨템퍼러리한 의류와 패션 잡화, 남녀 모두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구성, 그리고 충성도 높은 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본격적인 라인 확장에 돌입했다.
프랑스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양새다. 아이디룩은 프랑스 아페쎄와 계약을 맺은 국내 세 번째 파트너인데 본사와 가장 돈독한 파트너십을 보이고 있다. 카페아페쎄나 아페쎄골프가 순조롭게 론칭할 수 있는 이유다.
아이디룩도 카페, 골프는 국내에서 기획한 새로운 콘텐츠로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한국 마켓에 맞게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1호점을 연 카페아페쎄는 일일 웨이팅이 150명씩 기록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매일 아침 오픈 시간부터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다가 들어오는 고객이 줄을 짓고 있다. 카페에 대한 반응은 곧 아페쎄 매출과 직결되며, 20대 고객이 주를 이루어 있어 고무적으로 보인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서 인지도나 가치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카페아페쎄·아페쎄골프, 국내에서 만든 뉴 콘텐츠
김재풍 대표는 "카페아페쎄는 사업부의 제안으로 기획부터 론칭까지 빠르게 진행됐으며, 단순히 쇼핑하는 매장이 아닌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서 강점을 부각시킨 게 주효했다"며 "롯데 동탄점에서도 놀랄 만큼 매출이 순항 중이라 2호점, 3호점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백화점들과 협의해 아페쎄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여세를 몰아 아페쎄골프도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페쎄 브랜드로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것 자체가 글로벌 최초며, 현재 골프웨어 신규 브랜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차별화하는 게 관건으로 본다. 아페쎄골프는 아페쎄 숍인숍 브랜드가 아닌 백화점 주요 점포에 한해 단독 매장을 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아페쎄골프는 전통 골프웨어가 아니라 아페쎄가 추구하는 패션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골프웨어의 기능적인 측면 보다는 스타일링, 브랜딩, 패션성을 강조해 프렌치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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