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노우피크, 실적 호조로 시가 총액 1000억엔 돌파

    조태정 객원기자
    |
    21.08.23조회수 6885
    Copy Link



    일본 ‘스노우피크’가 2015년 도쿄 증권시장 1부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시가 총액이 1000억엔(약 1조 600억원)을 넘어 식을 줄 모르는 캠핑 열기를 반영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더욱 좋은 업적을 이루어 올 해 초에 1826엔이었던 주가가 8월 16일자에는 5360엔으로 급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13일 ‘스노우피크’의 2/4 분기 발표 당시 실적 호조로 시가 총액이 8월 16일자로 최고치인 1022억엔을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몇 번에 걸친 정부의 긴급 선언 사태로 유통 시설의 영업 정지 요청도 있었고 올림픽 시작 후부터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해 이제는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 마켓 및 유통 전반이 아주 어려운 상황이다.

    백화점 및 소매업 각 사들이 여기저기 휴업 중인 상황이며 주식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캠핑 붐은 계속되고 있다. ‘스노우피크’가 8월 13일 발표한 1~6월기 업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77.6% 증가한 116억엔, 영업 이익은 전년대비 약 7배인 17억엔이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5배 이상인 11억엔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노우피크’는 2021년 12월 연결 결산 업적 예상을 상향 수정했다. 총매출은 245억엔(기존 목표 205억 엔), 순이익은 18억엔(기존 목표 11억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시가 총액 1000억엔 정도 규모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골드윈’이 3093억엔, ‘워크맨’이 6122억엔으로 ‘스노우피크’가 이들의 주가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지만 옹와드홀딩즈가 461억엔, 유나이티드애로즈가 545억엔, 아디스트리아가 884억엔이라는 것에 비교하면 유력한 패션 &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