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금융-비금융 법인분리...플랫폼 사업 확장

    안성희 기자
    |
    21.07.27조회수 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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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금융과 비금융사업의 법인 분리를 완료, 각 부문별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이번 법인 분리를 통해 모회사 와디즈가 비금융사업을, 자회사 와디즈파이낸스(가칭)와 와디즈파트너스가 금융사업을 전담하는 기업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

    2013년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2016년 국내 1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영역을 확대한 와디즈는 현재 누적 중개금액 5400억원에 이르는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해 펀딩 반환금 제도 시행, 올해 서포터 보호를 위한 자진 약관 시정 등 지속적인 개선과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법인 분리로 금융과 비금융 사업의 영역과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한편, 책임중개를 강화하고 각각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와디즈는 금융과 비금융의 방식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방향을 그리고 있다.

    신혜성 대표는 ”2012년 창립 이래 초기 개발자금, 고객 유치가 필요한 다양한 메이커들에게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왔다”며 "10주년을 앞두고 크라우드펀딩을 넘어 메이커들의 다음 스텝을 위한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할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와디즈, 스타트업 성장지원 D2C 플랫폼으로

    비금융 서비스를 하는 와디즈 주식회사의 주요 방향은 온라인 펀딩 서비스를 넘어 ‘온/오프라인 판매채널로의 확장’이다. 주요 사업인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를 비롯 IP브랜드 오너와 메이커를 잇는 ‘캐릭터IP 사업’, 하반기 중 선보일 ’스토어 사업’에 이르기까지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 중 신규 사업인 캐릭터IP 사업은 스타트업과 브랜드를 연결해 라이선스 제품 개발, 펀딩으로 시장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IP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IP 매칭 프로그램으로 주요 게임 및 글로벌 대표 IP와 연말까지 매월 펀딩 공모전 형식으로 론칭 예정이다.

    스토어 서비스는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채널로서, 와디즈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금융 서비스를 담당할 와디즈파이낸스와 와디즈파트너스 두 자회사는 ‘스타트업 금융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와디즈 파이낸스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과 스타트업 전용 온라인 IR 플랫폼, ‘스타트업 찾기’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 펀딩 서비스로 성장한 제조 스타트업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메이커 스케일업 지원에 나선다.

    한편 와디즈는 이번 법인 분리를 통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후 지난해 말 KDB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로 누적투자금액은 총 575억원에 이른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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