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은 지금 '남성' or '하이브리드' 진화중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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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23조회수 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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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새로운 동력 찾기에 사활이었던 캐주얼 업계가 '남성' or '하이브리드' 두가지 키워드를 잡고 전진하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와 비슷한 콘셉트로 로고플레이, 키치한 감성을 통해 1020대 초반 고객을 공략하기 보다는 오히려 오프라인 남성고객, 패션 트렌드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2030대 고객을 공략하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에 포커싱을 맞춘 대표 캐주얼 브랜드는 프로젝트엠, 마인드브릿지, 앤듀, 골스튜디오, 라이프워크 등이다. 특히 마인드브릿지처럼 남성 베이직 웨어와 상품을 확장한 뒤 내년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볼만큼 성장세가 크다. 리넨셔츠와 팬츠컬렉션 등으로 부담없는 가격+어디에나 입을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을 중점으로 잡고 있다.

    컬처 캐주얼에 속하는 골스튜디오, 라이프워크 역시 남성고객이 두텁다. 골스튜디오는 축구라는 브랜드 오리진을 살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라이프워크 역시 강력한 캐릭터 '라독' 플레이로 팬덤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다. 트렌드에 예민한 여성 고객에만 포커싱을 두기 보다는 그간 백화점에서 외면받았던 남성 고객 확보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목표하는 추세다.

    남성 포커싱에 이어 각광받고 있는건 단연 '하이브리드' 웨어다. 최근 골프, 테니스 등 운동을 즐기는 2030대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출근룩, 운동룩으로 입을 수 있는 멀티 펑셔널 웨어를 전개하고자 하는 것. 대표적인 브랜드는 코닥, 빈트릴, NBA, 지프, MLB 등이다.

    코닥과 빈트릴은 브랜드가 가진 특유의 무드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빈트릴은 최근 피케셔츠, 볼캡등을 추가적으로 선보이며 마케팅 역시 영골퍼와 인플루언서 협찬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MLB와 NBA는 브랜드 자체가 스포츠에서 출발한 만큼 전보다 역동적인 다이내믹 감성을 수혈하고 있다. 볼캡부터 버킷햇,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반바지를 토털 스타일링으로 전개하며 하이브리드웨어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들의 변화는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3~5년 동안 침체무드였던 캐주얼 조닝에서 매출 1억원 이상 나오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코닥, 빈트릴, 라이프워크, 프로젝트엠 등은 메이저 주력 백화점에서 월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날개를 달고 있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프로젝트엠, 빈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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