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카본 랩, 해조류 함유 광합성 친환경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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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카본 랩, 해조류 함유 광합성 친환경 소재 개발

Thursday, July 22, 2021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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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입는 옷이 광합성을 하는 게 가능할까? 영국의 포스트 카본 랩(Post Carbon Lab)이 녹색 해조류를 더해 만든 신소재가 화제다. 해조류를 먹은 원단은 자연스레 녹색으로 물들고 심지어 이산화탄소는 흡수하고 산소는 배출하는 광합성 기능까지 갖는다. 포스트 카본 랩의 목표는 ‘자연의 기능을 텍스타일로 재현하기’이다.

포스트 카본 랩은 런던 패션 칼리지를 졸업한 디안 젠 린(Dian Jen Lin)과 앤트워프 예술 학교를 졸업한 하네스 훌스타트 (Hannes Hulstaert)가 설립한 과학 연구소이자 패션 스튜디오다. 이들은 미생물과 DNA 조작을 연구해 신소재와 염색 기법 등을 개발하고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기술과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디안 젠 린은 케어링(kering)이 주최한 서스테이너빌리티 패션 어워드를 수상한 이력도 있다. 7~10주간 실험실에서 특수 코팅 처리를 거친 원단은 6살 나무의 광합성 능력과 같다고 한다. 이미 캐나다의 니트웨어 디자이너 올리비아 루벤스(Olivia Rubens)와 프랑스의 에곤 랩(EgonLab)이 포스트 카본 랩과 협업을 진행했다. 에곤 랩의 컬렉션은 10주 동안 이산화탄소 1452g 흡수하며 실제 광합성 능력을 증명했다.

포스트 카본 랩은 광합성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지 않고 대신 디자이너들에게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자처했다. 연구소 측은 “우리는 최소한의 개발 비용만 지불 받고 최대한 많은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업계가 크게 변화하길 희망한다. 패션은 자연 파괴적인 산업”이라며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책임감을 갖고 옷을 소비하고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출처_ 포스트 카본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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