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등 백화점업계 잇단 직원 감염에 비상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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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14조회수 6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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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업계가 직원들의 잇단 코로나19 감염으로 비상이다. 직원 감염으로 시작해 100명 이상의 관련 감염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이어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도 지난 13일 직원 감염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관련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 직원의 감염이 잇따르자, 유통업계에서는 점포 별 검사 여부와 시기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요 유통 업체는 서울시로부터 백화점 점포 전 직원의 사전 검사를 요청 받은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25개 자치구에 ‘대형유통시설 방역관리 강화 및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자율 참여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송부했다. 대형 유통시설 종사자의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선제 검사 협조를 요청한 공문이다.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강남구와 영등포구는 주요 대형 유통 업체에 이 같은 내용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특히 근래 감염률이 높은 20~30대 직원과 식품관 직원들의 집중 검사를 요청했다.

    이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 명품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진행 중 13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매장의 문을 닫았다. 더현대서울 또한 휴점일이었던 12일 확진 판정 직원이 나와 13일 개점일에 지하 2층을 폐쇄했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점도 직원 두 명이 13일 오전 확진을 판정 받아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업무 시간을 조율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백화점 노조 측에서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을 선제 검사하고, 영업을 잠시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주말 전국 모든 백화점의 휴무 조치와 전 직원 선제 검사, 코로나19 대유행 진정 때까지 영업시간 단축, 정부와 백화점 원청의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역 지침 마련을 요구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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