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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효 대표 "네파와 6년째, 디지털화 맞춰 혁신도"
Wednesday, July 14, 2021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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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효 대표가 올해로 6년째 네파 CEO를 지내면서 이제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네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그는 해를 거듭하며 손꼽히는 아웃도어 전문가가 된 것은 물론 패션 전문경영인 가운데서도 롱런하는 CEO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파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7년간 동일드방레 CEO 경력까지 합하면 총 13년째 패션 경영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 예리한 마켓 분석력과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꾸준히 자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그다. 삼성물산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동일드방레 등 다양한 패션 기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네파가 2013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가운데 제가 CEO로 선임된 지 6년째 됐기 때문에 상호 비즈니스 마인드는 잘 통한다고 보여진다"며 "MBK파트너스가 네파의 M&A를 염두에 두고 향후 비전을 세워 나간다면 저는 네파가 아웃도어 마켓 내 매출이 상위 5위 안에 벗어나지 않도록 타이트하게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이 대표는 네파의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 개발과 온라인 유통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다. 또 네파 본연의 브랜드 색깔을 더 강하게 내세우고 환경까지 고려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네파, 아웃도어 상귀 5위권 유지 등 관리 철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다수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이 대표는 "판매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커뮤니티 개념으로 접근하고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살 수 있도록 진심이 담긴 활동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온라인(자사몰+백화점몰+외부몰) 매출이 전사 실적의 20~30%대를 차지할 만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자사몰의 기능도 강화하고, 외부 온라인몰들과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키워나갈 계획이다. 네파키즈만 놓고 보면 온라인 비중이 50%에 달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온라인에 좀 더 투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대표는 "네파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캐주얼 스타일의 제품들이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들에게도 판매률이 좋다"면서 "등산이나 캠핑 등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데일리 캐주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의 니즈를 파악했고 반응을 보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파는 전속모델인 전지현이 출연하는 산악 드라마 지리산에 제작 협찬을 진행하는 등 하반기 대규모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어 올 F/W시즌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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