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 드러낸 자안그룹... 안시찬 대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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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13조회수 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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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출발했지만 어딘가 불안 불안했죠." "공격적인 마켓 진입을 하면서 개인적인 욕심이 과했던 결과입니다."

    자안그룹 사태를 보고 들려오는 말들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어떠한 시장변화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전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안 대표의 300억원 가량의 횡령이 단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닌 1년여간에 거쳐 진행돼 왔다는 측면에서 충격을 더한다.

    현재 안시찬 자안바이오 대표는 관계사 자안코스메틱과 특수관계사 자안그룹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이번 검찰 조사에서 안 대표는 자안그룹의 수출 규모를 부풀리고 허위매출을 신고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이를 이용해 자금을 유치한 것도 동시에 포착됐다. 회사 자금 중 일부는 횡령해 개인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어 파장이 눈덩처럼이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비상장법인인 자안그룹에 대한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안시찬 대표가 수사를 받게 됐다.

    상장사인 자안바이오는 검찰에 의해 지난달 18일 안시찬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인해 자안바이오 소액주주 2만명은 상장폐지로 이어질까 불안에 떨고 있다. [패션비즈=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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