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리테일 시대의 브랜드 마케팅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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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19조회수 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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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SF 영화 속에서나 보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 현실 속에 스며들어 브랜드와 리테일러를 차별화하는 테크놀로지로 주목받고 있다.

    집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 사이에 소셜 미디어 소비가 급증하고, 소셜 채널에서 사용하는 AR필터가 인기를 얻으며 앞다퉈 AR 필터를 광고에 쓰고자 한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뉴스 피드에서 AR필터를 사용해 광고를 만들 수 있게 했고, 인스타그램 또한 AR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뿐 아니라 뷰티와 리테일 업계에서는 가상현실 속에서 제품을 바르거나 입어볼 수 있는 버추얼 트라이온(try-on)을 통해 팬데믹으로 문을 닫은 매장과 온라인 사이에서 간극을 메우고자 한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부상하는 AR 필터

    지난 2019년 매일 5억개의 계정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올라왔고, 인스타그램 사용자 67%는 18∼29세다. 투표, 질문, AR 필터 등과 같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인터액티브한 요소는 브랜드가 이용자와 재미있게 교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페이스 필터로 일찌감치 AR 세상에 입문한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로 하여금 각자 인터액티브한 AR 필터를 만들 수 있게 해 증강현실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했고, 이 기능을 통해 브랜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잠재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팬데믹 속 립스틱을 파는 방법

    지난해 11월 ‘로레알파리(L’Oréal Paris)’는 시그니처 페이스(Signature Faces)로 불리는 디지털 메이크업 컬렉션을 론칭했다.

    이 컬렉션에는 고객이 줌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가지 룩이 포함됐다. 로레알이 웹사이트에서 선보인 가상의 트라이 온(VTO) 툴 사용이 100% 증가하면서 ‘바이레도(Byredo)’와 ‘샤넬(Chanel)’ 등도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에서 앞다퉈 VTO 툴을 선보였다. 한편 로레알은 이번 봄 컴퍼니 산하의 ‘입생로랑 뷰티(YSL Beauty)’를 통해 개인별로 색조 화장품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기 ‘페르소(Perso)’를 선보였다.

    욕실 선반에 얹어 놓을 만한 크기로, 고객은 립스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색조 화장품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




    AR드레스 론칭한 ‘데이비드 브라이덜’

    코로나19 여파로 70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전 매장이 문을 닫는 사태를 경험한 미국 드레스 리테일 업계 선두주자 ‘데이비드브라이덜(David’s Bridal)’은 소매업계에 AR솔루션을 제공하는 테크놀로지 기업 ‘베르테브래(Vertebrae)’와 손잡고 AR을 통해 결혼식 의상을 구매자 가정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방에 놓인 드레스를 360도 각도에서 살펴보며 드레스가 다른 웨딩 파티 의상들과 어떻게 매치되는지 검토할 수 있는 한편 직접 입어보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기 전 디테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런던에 헤어살롱 오픈한 ‘아마존’

    끊임없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온라인 업계 거물 ‘아마존(Amazon)’은 이스트 런던의 핫스팟 스피탈필즈(Spitalfields)에 최신 테크놀로지로 가득한 헤어살롱을 오픈할 계획이다. 영국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문을 여는 이 살롱에는 전 좌석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Amazon Fire Tablet)이 설치된다.

    방문객은 약속 시간을 기다리거나 헤어 관리를 받는 동안 프라임 비디오에서 영화나 쇼를 감상하고, 더 많은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염색을 원하는 고객이 색상을 고르기 전 AR로 자신의 머리카락 색을 바꿔볼 수 있는 스크린과 관심 제품을 가리키면 해당 제품 정보가 뜨는 기기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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