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디크루즈·스말트 등 '영 맨' 편집 MD 강화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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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5.26조회수 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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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맨'을 잡을 백화점 MD개편이 발빠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PB 편집 콘텐츠를 강화하며 남성 고객몰이에 집중한다. 최근 론칭한 직매입 남성 의류 편집숍 '디크루즈'와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의 유통을 확장하고 '엘리든' 등 자체 멀티숍을 리뉴얼하며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가격대비 고급 아이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성 소비자의 경우 쇼핑 횟수는 여성에 비해 빈도가 낮을지라도 구매액이 1회 기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럭셔리 아이템에 포커스를 맞추며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먼저 디크루즈는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남성 편집숍이다. 자체 브랜드 운영팀이 국내외 상품을 직매입하며 입점 브랜드에는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겐 합리적인 가격대에 다양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실제로 엔지니어드가먼츠, 니들스, 유스, 셔터 등 국내외 트렌디한 브랜드를 모았다. 현재 평촌점을 시작으로 주요 지점 3개점 내외로 올 하반기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럭셔리 편집숍 엘리든은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 남녀 복합 콘셉트 스토어로 탈바꿈했다. 잠실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부산본점, 명동본점 등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엘리든은 여기서 파생된 엘리든맨, 엘리든스튜디오, 엘리든플레이 등 총 4개 편집숍으로 구성됐는데, 엘리든맨의 경우 컨템퍼러리 브랜드부터 럭셔리 카테고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엘리든맨도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수입해 운영하는 편집숍으로 운영된다.

    신발, 브리프케이스 등 명품 잡화류에 소비가 큰 남성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잡화숍 '스말트'도 만들었다. 초반에 비해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올라와 연내 5개점을 추가로 확장한다. 스말트는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바잉한 자체 MD '탑스' 내 잡화 편집숍으로, 기존에 예상했던 유통 확장 개수인 3개점보다 2개점 늘린 5개점을 오픈하며 매출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나 직매입 파워를 통해 가격대를 최대 20~30% 이상 낮출 수 있고, 오랜 기간 쌓은 바잉 파워를 통해 국내에서 소수로 전개되는 해외 브랜드의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매입부 관계자는 "이커머스에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특히 구매액이 큰 남성 소비자를 위해 키워드를 '프리미엄'에 포커스를 맞추고 전략적으로 MD를 구성중"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남성 전용 편집 PB를 중심으로 고가 아이템부터 명품까지 흡수할 수 있는 편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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