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日 조조타운, 3월기 결산 순이익 64.5% 상승

    조태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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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29조회수 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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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최대 패션 온라인 사이트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조조(ZOZO)가 27일 2021년 3월기 결산(2020년 4월~2021년 3월)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한 441억엔이며 경상이익은 60.6% 증가한 443억엔, 순이익은 64.5% 증가한 309억엔을 기록했다. 상품 취급액(GMV)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4194억엔, 총매출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1474억엔을 달성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소비 가속화로 영업이익률도 10.8%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는 광고비를 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긴급 선언 사태로 입점 브랜드들이 재고를 온라인 쪽에 늘려 취급액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1.3포인트 개선돼 34.3% 상승했다.

    매출 총이익률이 증가한 원인은 신규 회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난 3월 말 액티브 회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29만명 증가한 813명으로 나타났다. 게스트 구입도 가능해 연간 구입자 수 합계는 948만명에 달했다.

    이번 결산의 이슈는 코스메 전문몰 ‘조조코스메(ZOZOCOSME)’가 일본 국내의 엄선한 브랜드로 그랜드 오픈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로웨베’ ‘끌로에’ ‘드리스반노튼’ 같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약 90개를 취급하는 럭셔리 & 디자이너존 ‘조조빌라(ZOZOVILLA)’를 함께 열었다.

    올해부터는 입점 브랜드들의 매장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입점 브랜드 판매원들이 매장에서 라이브커머스 채팅으로 접객할 수 있는 새로운 앱인 온라인 접객 ‘팬스(FAANs)’ 론칭도 계획 중이다.

    사와다 조조 사장은 “조조타운의 온라인 상품 판매 외에도 생산자를 위한 생산 지원과 조조글라스, 조조슈트 같은 조조의 측정하는 기술을 활용한 라이선스 판매를 시도해 수익을 늘릴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한편 2022년 3월기 결산은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8.3% 증가한 478억엔, 경상이익은 7.7% 증가한 478억엔, 순이익은 7.7% 증가한 333억을 예상한다. GMV는 12.7% 증가한 4728억엔, 매출은 10.3% 증가한 1626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구입자 수는 1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 수가 늘면서 상품 단가와 출하 상품 단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상품 단가는 1년 전과 비교해 4.1% 하락해 3748엔, 출하 상품 단가는 전년대비 3.8% 내려간 7991엔이었다. 신규 유저는 초기 구입 때 단가가 낮은 아이템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패션비즈=조태정 도쿄 통신원]





    <출처_ 조조타운 홈페이지 2021년 3월기 결산 설명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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