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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딩컴퍼니5 포트폴리오 재편!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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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16조회수 1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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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파워 컴퍼니 5개사가 MZ세대를 잡기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과 아울렛 중심의 브랜드들은 캐시카우로서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MZ세대를 위한 전략은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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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마켓에서 20~30년간 리딩해 왔던 기업들인 만큼 상품 기획이나 생산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져 있는 터라 어떠한 방향으로 어떤 상품을 기획할지 현재 MZ세대들의 취향에만 잘 맞춘다면 디자인과 품질,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랜 업력으로 인해 보수적이거나 올드한 기업 문화에서 벗어나 ‘온라인 퍼스트’를 내걸고 디지털 세대들과 보다 활발히 소통하고 언택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각 사는 비전으로 삼았다. 또 자사몰이 단순히 자사 브랜드 제품의 온라인 판매 도구에 그치지 않도록 각 브랜드별 스토리텔링과 아카이브를 만들어내며 콘텐츠를 통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동에프엔은 본사 내 자체 스튜디오를 열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시동을 걸었다.

    시선인터내셔날은 ‘미샤’와 ‘잇미샤’의 자사몰 육성에 힘을 주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바바패션의 바바더닷컴이 토털 플랫폼으로 새롭게 리뉴얼할 계획이다. 패션과 뷰티, 헬스케어를 동시에 아우르는 여성 라이프스타일 편집몰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도 계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의 온라인 전용 라인을 선보였던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W컨셉, 29CM, 우신사 등 온라인몰 브랜드들과 맞서서 승부할 수 있는 온라인 브랜드를 만들어 신규 고객을 창출해 나간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 더 집중하겠다는 대현도 최근 자사몰 대현인사이드를 오픈하고 동시에 온라인 전용 여성복 ‘데카브’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뛰어들었다. 린컴퍼니는 지난해 브랜드별 세컨드 개념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였고 올해 매출 볼륨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위들린, 라인스튜디오원, 디어케이 등등 보다 영한 이미지와 트렌디한 상품군으로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여성복 파워 컴퍼니 5개사가 새롭게 제시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비교하고, 플랫폼 비즈니스는 어떻게 키워 나가고 있는지 조명해 봤다. 더불어 기존에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대표 브랜드들의 현황까지 짚어 여성복 전문기업들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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