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바이스의 리던, 중고 거래 플랫폼 리셀 론칭

    백주용 객원기자
    |
    21.04.07조회수 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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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티지 ‘리바이스’ 청바지를 업사이클링 해 모던함과 빈티지 두 감성을 동시에 잡은 브랜드 ‘리던(re/done)’이 고객 간에 서로 제품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리셀(re/sell)’을 론칭한다.

    설립자 션 바론은 “리던의 모토는 빈티지 청바지에 두 번째 삶을 주는 것이었다. 이제는 세 번째 삶까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은 리던의 제품을 질릴 때까지 사용하고 버리는 대신 리셀(re/sell) 플랫폼을 통해 다음 주인을 찾는다. 거래가 이루어지면 판매자는 우편 라벨을 제공받고 제품을 포장해 구매자에게 직접 보내면 된다.

    리던이 헌 제품을 수거해 수선, 세탁하고 재판매하기보다는 고객끼리 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택했다. 리던을 거치는 과정 속에서 생기는 에너지와 자원 낭비도 줄이겠다는 것이다. 판매자는 최종 판매 금액의 80%를 스토어 크레디트로 지불 받고 나머지는 비영리 기관 셸터슈트(Sheltersuit)에게 돌아간다. 이들은 업사이클링 기법으로 코트와 침낭을 만들어 난민이나 노숙자 등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한다.

    리던은 또 “동경하는 인물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인플루언서나 셀러브리티와의 협업도 구상 중이다. 리셀은 현재 회원 가입을 받는 중이며 가입한 회원은 제품 사진을 미리 등록해 놓을 수 있다. 공식 론칭은 4월 22일 ‘지구의 날’에 할 예정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새 제품보다 빈티지 제품을 택하겠다고 답할 정도로 환경 문제에 민감하다. ‘파타고니아’ ‘리바이스’ ‘아일린피셔’도 유사한 수거와 재판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알렉산더맥퀸’ ‘구찌’ ‘버버리’도 ‘더리얼리얼’과 ‘베시티어콜렉티브’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리세일을 시험 중이다. 제품이 쓰레기가 되지 않고 순환시키는 것이 점점 업계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출처_ 리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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