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 Book 21/22 Golfwear Brands
    골프웨어 세대교체 붐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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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07조회수 2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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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웨어 시장의 세대 교체가 오프라인 유통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패션 카테고리에 비해 MD변화가 크지 않았던 골프웨어 면적의 20   ~   25%가 신규 브랜드로 교체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수도권과 지방 점포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로는 코오롱FnC(대표 유석진)의 ‘지포어’, 제이씨패밀리(대표 김예철)의 ‘혼가먼트’,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표 박민규)의 ‘어뉴골프’, 씨에프디에이(대표 윤지나 윤지현)의 ‘페어라이어’, 에이엠씨알(대표 배슬기)의 ‘어메이징크리’, 사우스케이프(대표 정재봉)의 ‘사우스케이프’ 등이다.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의 ‘유타’도 F/W부터 여러 오프라인 유통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디자이너 브랜드로 시작하는 신나은 대표의 ‘피브비’와 전승희 대표의 ‘마이컬러이즈’ 등 여러 신규 주자들도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눈도장을 받는다.



    신세계 강남점, 스타일 골프 등 4개 신규 입점

    영 골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의 트렌드가 이번 MD개편 시즌에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기와 가능성을 입증한 영 골퍼 타깃의 브랜드들이 올해부터 장기 팝업 혹은 정식 매장으로 들어서면서 세대 교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가장 변화가 뚜렷한 점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다.

    입점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알려진 강남점에는 이번 시즌 4개의 신규 브랜드가 들어섰고, 추가적인 브랜드 교체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포어와 혼가먼트가 큰 면적의 매장으로 들어섰고 빈폴골프 또한 신규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기획해 온라인 편집숍으로 먼저 시동을 건 ‘스타일골프’의 오프라인 매장도 지난 5일 오픈했다. 그 안에는 페어라이어와 제이제인이 각각 독립 매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페어라이어는 오픈 첫날 골프웨어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고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현대 무역점서 매출 1위 찍은 코오롱 ‘지포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또한 근래 큰 변화를 줬다. 사우스케이프와 어뉴골프가 에스컬레이터 앞 메인 자리에 들어섰으며, 페어라이어 또한 장기 팝업 형태로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모두 시니어 타깃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퇴점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매출보다도 젊은 고객층을 잡는데 MD개편의 초점을 맞췄다. 오픈한 후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신규 점포 ‘더현대서울’에서도 지포어와 어뉴골프, 그리고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시동을 건 ‘트랙맨스튜디오’가 한데 모인 곳에 오픈했다.

    트랙맨스튜디오는 골프용품 편집숍과 피팅 서비스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백화점이 골프용품 편집숍 티노파이브와 협력해 처음 선보인 공간이다.

    상품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직접 스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신선함을 줬다. 이 중 지포어는 더현대서울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무역점에도 연달아 매장을 오픈했는데, 무역점에서 오픈 후 2주 동안의 매출이 골프웨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고, 목표했던 매출보다도 훨씬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4 ~ 5년 차 브랜드 속속, 하반기 추가 개편

    롯데백화점 또한 잠실점과 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어뉴골프, 페어라이어, 피디오클래식, 어메이징크리 등을 입점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 어메이징크리는 올해 갤러리아백화점에 정식 입점했는데,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활약했던 론칭 4  ~  5년 차의 신생 브랜드들과 주요 패션기업의 신규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 진입하며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요 점포를 시작으로 작게는 5개, 많게는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제도권에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세인트앤드류스, 지포어, 혼가먼트와 같은 브랜드 또한 주요 패션기업 브랜드이면서 매출 성과도 좋아 앞으로도 매장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이번 시즌 4   ~   5년 동안 전례 없었던 큰 규모의 MD개편이 이뤄졌으며, 올해 신규 브랜드가 쏟아지는 만큼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도 골프웨어 MD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골프웨어 세대교체 ‘BOOM’
    ■ 마스터바니
    ■ 유타
    ■ 골든베어
    ■ 어뉴골프
    ■ 루이까스텔
    ■ 볼빅
    ■ 클리브랜드
    ■ 마이컬러이즈
    ■ 씨드느와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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