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태진Int'l 대표 "비주얼 & 라방으로 어필"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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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2.09조회수 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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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신경민 전상우)의 '루이까또즈'가 고객에게 브랜드를 프레시하게 어필하는데 집중한다. 브랜드를 인식하게 되는 다양한 콘텐츠의 감도를 업그레이드하고, 라이브커머스로 루이까또즈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규 고객까지 유입한다.

    지난해 태진인터내셔날 신임 대표로 취임한 신경민 대표는 "기존 고객에게는 브랜드가 새롭게 각인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인지하지 않고 있던 고객에게는 브랜드를 고급스럽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부분은 크게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다. 브랜드에 접근하는 순서가 이제는 검색에서 시작되는 만큼, 온라인 바이럴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유입하는 것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마케팅팀을 비주얼 부문으로 승격했고 비주얼 부문에는 콘텐츠랩, 웹디자인랩, VMD랩, 스튜디오랩을 흡수했다. 이에 비주얼 부문은 SNS관리 ∙ 마케팅 ∙ VMD ∙ 이미지 촬영 부분을 아우르게 됐고, 팀의 리더로 비주얼 디렉터 출신의 정재헌 실장을 영입했다.

    이전에 다른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비주얼 CD로 활약했던 정재헌 실장은 지난해 브랜드의 이미지 콘텐츠부터 로고, 패키징 등 브랜드의 전반적인 비주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브랜드 관련 모든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움직였다. 브랜드의 이미지 콘텐츠로 주의를 끌어 브랜드를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영업팀 안에서도 라이브커머스팀을 신설하며 이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기존에 자사몰, 외부몰로 파트가 나뉘어 있었는데 여기에 더불어 새롭게 떠오르는 라이브커머스를 기획하는 팀을 셋팅했다. 외부 기획가나 쇼호스트를 영입하기보다 인하우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게 눈에 띈다.



    기획 인원 2명과 더불어 숍 매니저들 중에서 지원을 받아 5명의 방송 진행자를 추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방송 아나운서의 교육을 진행했고, 이후 시행착오를 거치며 방송을 풀어내고 있다. 외부와 협력하는 것보다 직원들이 나서는 게 진정성 부분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한 달에 두 번 방송을 진행 중이다.

    매출 성과도 좋다. 지난해 9월에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 기획방송에서는 2만명이 시청했고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아울렛몰 등 여러 몰로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800만~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채널 별 테스트를 통해 지금의 신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래 스트리트 브랜드 '키르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처럼, 이번에는 또다른 컨템퍼러리 브랜드와 협업해 180도 다른 반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신경민 대표는 "감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효과적인 노출로 고객에게 새로운 각인 효과를 주려 한다. 판매와 더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몰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장기적으로 노출 효과를 매출과 긴밀히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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