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편집몰 리더 ‘스트리즘’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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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2.25조회수 8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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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론칭, 회원 15만명 확보





    이누인터내셔날(대표 최인우)의 수입 편집몰 ‘스트리즘’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3년에 론칭해 올해 17년 차를 맞이한 스트리즘은 현재 15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내에 콘텐츠기획팀을 두고 브랜드별로 콘텐츠 개발에 힘쓴 결과다.

    제품의 촬영부터 스토리텔링과 코디방법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부분을 이미지로 상세하게 보여주고 감도 있는 비주얼을 통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입 브랜드는 같은 상품이 여러 쇼핑몰에 판매되는 가운데서 주목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 기획에 주력한 것이다.

    사업 초창기에는 신발을 주로 다뤘지만 점차 카테고리를 확장해 현재 의류와 뷰티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알파인더스트리, 버켄스탁, 수페르가, 휠라, 잔스포츠 등이 메인 브랜드이며 총 50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병행수입이 아닌 독점 계약된 브랜드만 취급해 정품을 보장하고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자체 콘텐츠기획팀 두고 콘텐츠 개발

    LF에서 국내 독점권을 갖고 있는 버켄스탁 경우 온라인 쇼핑몰 계약은 스트리즘과 하고 있으며 수주제를 통해 제품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스트리즘 콘텐츠기획팀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상품이라도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고객의 최종 구매가 결정된다”라면서 “단순히 가격을 낮게 책정한다고 해서 더 잘 팔리는 게 아니며 고객과 소통을 잘했을 때 재구매와 재방문이 꾸준히 이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누인터내셔날은 스트리즘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도 선보였다. 바로 핸드백 브랜드인 로아뜨와 애노드레브다. 두 브랜드 모두 작년 10월에 론칭했으며 무신사와 29CM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스트리즘의 성격과는 맞지 않아 자체몰에는 입점하지 않았다. 로아뜨는 미니백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컨템퍼러리한 감각과 세련된 컬러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애노드레브는 데일리백으로 들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과 적당한 수납이 가능한 사이즈로 2030세대 직장인 여성들이 주로 구매한다. 초반에 무신사를 통해 브랜드를 론칭하고 협업 마케팅을 펼치면서 브랜딩에 나선 것이 적중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누인터내셔날은 올해 자체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합자 브랜드를 내놓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앞으로 자체 기획력을 키워 브랜드 사업도 꾸준히 키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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