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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션*, 뉴 장르 찾아라

Monday, Feb. 1, 2021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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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새로운 시너지로!





파고를 넘어 드디어 희망의 2021년으로! 올해는 또 어떠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할 것인가. ‘2020년은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큰 한 해였다면 2021년은 심리적 충격을 넘어선 경제 · 문화 콘텐츠 등에서 엄청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패션이나 문화 등을 막론하고 콘텐츠의 변화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모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의 치리치리 뱅뱅을 리메이킹해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심지어 한 심사위원은 “어디서 나온 족보의 노래냐”고까지 할 만큼 호불호를 이끌어 내며 오디션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뿐만 아니다. 전 세계 3억명을 춤추게 한 이날치 밴드!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 팝 스타일이 적절하게 조화된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밴드는 K코드를 방증해 냈다. 특히 밴드명인 이날치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에서 따와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조립 · 분해 최적의 조합, 생각보다 가까이

장르를 파괴한 독특한 콘텐츠 그리고 그 안에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힘. 이는 바로 어마어마한 팬덤을 만들 수 있는 베이스가 된다. 이들은 하이퍼커넥션 시대에 딱 맞아떨어진 콘텐츠로 다시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패션 분야에서도 과감한 도전과 시도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

퓨처트로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코스튜디오스페이스’는 연예 매체 ‘디스패치’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아코스튜디오스페이스의 스트리트 무드에 디스패치 레터링을 활용한 로고 플레이가 특징으로 제품 곳곳에서 디스패치 컬렉션다운 독특한 디테일을 찾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에 만난 쌈지 천호균 전(前) 회장 역시 콘텐츠를 새롭게 해석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는 “농사를 하면서도 어떻게 아름다움을 모든 사람과 공유할까를 생각했는데, 그 시선이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획일하게 규격화해 놓은 멋하고는 또 다른 멋이죠. 규격화가 안 됐지만 친근감이 가고 지속가능한 것이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동일 현상 다르게 보기, 결국 ‘관점’과 ‘실행력’

서구원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역시 초연결을 강조하며 “온라인 기반의 스마트 기술은 이미 패션 매장에서 VR과 AR 등을 활용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이미 제공되고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상 피팅 서비스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에만 투자하는 전략은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매장은 가치가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는 사교의 공간, 즉 ‘제3의 장소(The 3rd Place)’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백화점과 같이 상위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VIP와 같은 소수의 고객이 사람을 만나는 제3의 장소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오프 균형감을 강조한다.  

영토확장의 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빅 맵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로 불리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온라인 마케팅 자회사 이루다마케팅(대표 최범석)를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 30%를 넘기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루다마케팅의 2020년 3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광고 거래액 및 매출이익은 각각 35%, 65% 신장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기도.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및 동종업계 인력감축 등의 어려운 환경 아래 기록되어 눈길을 끈다.

2011년부터 1500여개 SMB(Small & Medium Business) 기업들에게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온 이루다마케팅은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카카오, 지그재그, 틱톡 등과 밀접한 매체 릴레이션십을 맺고 높은 소비자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젝시믹스 ~ 포켓도시락, MZ세대 최향저격

여기에 젝시믹스, 휘아, 쓰리케어, 포켓도시락 등 브랜드엑스 계열사 브랜드의 퍼포먼스 마케팅과 마케팅 통합 컨설팅 업무를 진행해 온 이곳은 브랜드의 성공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루다마케팅과 협력해 온라인 마케팅을 함께 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섰다.

이루다마케팅은 높은 영업이익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 중으로, 에코마케팅과 유사한 적극적인 지분 투자 및 CPS 모델을 통하여 잠재력 있는 온라인 브랜드에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 포트폴리오 확대 및 회사의 전반적인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외부 기업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과 공식 파트너사 외에도 페이스북과도 공식파트너를 맺었고, 뷰티 전문 PR/디지털마케팅회사인 더핑거그룹과 TUF 컴퍼니, 브랜드 이모티콘 서비스업체인 코글플래닛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 함께 업무효율화 및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AI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서울벤쳐스와도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리포팅 자동화 및 구글애널리틱스를 보완하는 CTS 툴을 내재화 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과의 ‘소통할 거리’는 도처에 널려 있다. 다만 이를 초연결 시대에 어떻게 메이킹해 보여줄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이제 제대로 된 콘텐츠만이 소비자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모 아니면 도라는 리스크도 안고 있지만, 그 새로움을 위해 도전과 열정을 쏟아 넣는다면 올해 패션산업에서 세상을 흔들 콘텐츠가 탄생될지도 모른다. BTS와 영화 기생충 그리고 축구스타 손흥민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하이퍼커넥션 : 월드와이드웹(WWW)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뜻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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