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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스켈레톤 은메달 윤성빈 선수 숨은 조력자로 화제
Thursday, Jan. 28, 2021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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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국가대표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지난 22일(한국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값진 ‘준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6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7차 월드컵에서 시즌 첫 은메달 획득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윤성빈은 두 대회 모두 출전 선수 중 스타트 면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했는데, 폭발적인 스타트를 선보인 당시 그가 착용했던 경기화와 경기복 모두 '휠라'의 상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휠라는 2018년 12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스포츠 슈즈, 의류 및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중 윤 선수가 착용한 휠라 제품 중에서도 특히 ‘스켈레톤 경기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얼음 위에서 최대 속력으로 달려 썰매에 올라타는 경기 특성상, 선수의 스타트 기록은 경기 성패를 가르는데 이때 얼음 표면을 내딛고 힘껏 달릴 수 있도록 돕는 경기화는 매우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윤 선수가 신은 스켈레톤 경기화는 휠라의 신발 연구센터인 ‘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가 보유한 퍼포먼스 연구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테니스화, 러닝화 등 다양한 퍼포먼스 슈즈를 개발해 온 휠라는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8년 말 후원 결정과 함께 스켈레톤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휠라는 ▲트랙 노면(얼음)에 최적화된 '스파이크 핀' ▲퍼포먼스 중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핀 플레이트' ▲스타트 탄력을 최대치로 올리기 위한 '중창 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신발 앞코 부분 ‘토 가드(toe guard)’의 유무로 구분하는 봅슬레이 경기화(토가드 없음)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력 전반을 좌우하는 밑창 스파이크 길이와 높이, 강도와 경도, 핀의 굵기와 재질 등 경기화 디테일 개발은 물론 경기 중 에너지를 최대치로 올리는데 기여하는 중창 소재와 갑피, 갑피 커버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각 선수별 발 모양이나 선호하는 스타일 데이터에 따라 개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심도 있는 테스트를 거쳐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스켈레톤 경기화를 구현했다.
이번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 1위 성과로 경기화의 성능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지만, 휠라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만큼 더욱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윤 선수는 대회 직후 “휠라에서 개발한 경기화를 신고 첫 시합에 출전해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시합을 마친 후에는 초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라며 “아주 편안하고 내구성도 좋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화를 제작해 대량 공급했던 한 업체가 해당 종목 제품 공급을 철수하면서, 현재 전 세계 선수단은 잔존하는 경기화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휠라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어려움 없이 경기화를 신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슈즈를 개발하고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휠라는 경기화 외에도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경기복’ 개발에도 한창이다. 스피드 스케이트 세계 최강국인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공급하는 경기복 기술력을 대한민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경기복에 적용했다. 세계적인 스케이트 슈트 제조사인 네덜란드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스케이트 경기복을 개발해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 중이다. 네덜란드 선수단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에서만 각각 23개, 14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복의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이 경기복은 자동차, 항공기, 미사일 개발 시 이용되는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쳐 개발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경기복은 운동 중 공기 저항도를 현저히 낮춰 스피드를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는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복 개발 노하우를 필두로 공기 중 저항이나 얼음벽과의 마찰로 인한 경기복 손상이나 선수 부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복을 개발 중이다.
휠라의 스켈레톤화와 경기복 개발은 2018년 12월 후원 협약 당시 윤윤수 휠라 회장이 “동계스포츠 분야 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 왕립빙상협회 후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최고 수준의 경기복과 경기화(용품)를 우리 선수들에게 제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나선 경기임에도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 선수의 성과를 축하하고, 휠라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외에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휠라는 2018년 12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스포츠 슈즈, 의류 및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중 윤 선수가 착용한 휠라 제품 중에서도 특히 ‘스켈레톤 경기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얼음 위에서 최대 속력으로 달려 썰매에 올라타는 경기 특성상, 선수의 스타트 기록은 경기 성패를 가르는데 이때 얼음 표면을 내딛고 힘껏 달릴 수 있도록 돕는 경기화는 매우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윤 선수가 신은 스켈레톤 경기화는 휠라의 신발 연구센터인 ‘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가 보유한 퍼포먼스 연구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테니스화, 러닝화 등 다양한 퍼포먼스 슈즈를 개발해 온 휠라는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8년 말 후원 결정과 함께 스켈레톤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휠라는 ▲트랙 노면(얼음)에 최적화된 '스파이크 핀' ▲퍼포먼스 중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핀 플레이트' ▲스타트 탄력을 최대치로 올리기 위한 '중창 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신발 앞코 부분 ‘토 가드(toe guard)’의 유무로 구분하는 봅슬레이 경기화(토가드 없음)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력 전반을 좌우하는 밑창 스파이크 길이와 높이, 강도와 경도, 핀의 굵기와 재질 등 경기화 디테일 개발은 물론 경기 중 에너지를 최대치로 올리는데 기여하는 중창 소재와 갑피, 갑피 커버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각 선수별 발 모양이나 선호하는 스타일 데이터에 따라 개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심도 있는 테스트를 거쳐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스켈레톤 경기화를 구현했다.
이번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 1위 성과로 경기화의 성능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지만, 휠라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만큼 더욱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윤 선수는 대회 직후 “휠라에서 개발한 경기화를 신고 첫 시합에 출전해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시합을 마친 후에는 초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라며 “아주 편안하고 내구성도 좋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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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화를 제작해 대량 공급했던 한 업체가 해당 종목 제품 공급을 철수하면서, 현재 전 세계 선수단은 잔존하는 경기화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휠라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어려움 없이 경기화를 신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슈즈를 개발하고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휠라는 경기화 외에도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경기복’ 개발에도 한창이다. 스피드 스케이트 세계 최강국인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공급하는 경기복 기술력을 대한민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경기복에 적용했다. 세계적인 스케이트 슈트 제조사인 네덜란드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스케이트 경기복을 개발해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 중이다. 네덜란드 선수단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에서만 각각 23개, 14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복의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이 경기복은 자동차, 항공기, 미사일 개발 시 이용되는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쳐 개발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경기복은 운동 중 공기 저항도를 현저히 낮춰 스피드를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는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복 개발 노하우를 필두로 공기 중 저항이나 얼음벽과의 마찰로 인한 경기복 손상이나 선수 부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복을 개발 중이다.
휠라의 스켈레톤화와 경기복 개발은 2018년 12월 후원 협약 당시 윤윤수 휠라 회장이 “동계스포츠 분야 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 왕립빙상협회 후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최고 수준의 경기복과 경기화(용품)를 우리 선수들에게 제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나선 경기임에도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 선수의 성과를 축하하고, 휠라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외에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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