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명동, 슈즈멀티숍·뷰티도 폐점 … 공동화 심각

    곽선미 기자
    |
    21.01.27조회수 6281
    Copy Link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오프라인 상권 붕괴가 심각하다. 국내 패션 1번지로 불리던 서울 중구 '명동'의 현재 상황이 그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명동 사잇길은 물론 메인 로드까지 1층 공실이 늘어난 상태다. 특히 끝까지 명동 상권을 놓치 않던 슈즈멀티숍과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대형매장 폐점이 늘면서 공동화 현상이 더욱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7월 운영을 중단한 레스모아의 2개 매장이 여전히 공실로 남아있는 가운데, JD스포츠 명동중앙점과 에스마켓, 폴더 등도 명동점 운영을 중단했다. JD스포츠는 명동1가점에 영업을 집중하고 있으며 폴더 자리에는 뉴발란스가 들어와 영업 중이다.

    현재 명동중앙로 메인 로드에 있던 슈즈 멀티숍 중에서는 ABC마트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기존 포에버21 자리였던 M플라자 1층에 직진출한 풋락커가 3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 매장은 1호점인 홍대점의 2배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명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삭막한 속에서도 기대가 된다.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폐점도 어려워진 명동의 면면을 보여준다. 에뛰드하우스가 명동에 2개 매장 문을 모두 닫았고, 네이처리퍼블릭 등 대형 브랜드들도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유니클로 명동중앙점도 오는 1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명동에 위치한 쇼핑몰들도 공동화 현상은 마찬가지다. 자라, 스파오는 물론 CGV명동까지 입점돼 있는 눈스퀘어는 현재 스파오와 로엠, 찰스앤키스, 디키즈 등이 위치한 3층과 와이컨셉이 입점돼 있는 4층에 특히 빈 공간이 많이 보인다. 내외부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제외한, 깊숙한 공간에 있는 매장들은 거의 정리된 상태다.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오프라인 상권의 상황이 언제쯤 나아질지 상권 점주들은 물론 오프라인 중심 기업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Related News

    • 명동
    • 유통
    • 상권
    • 뷰티
    News Image
    이미스·룰루레몬 입성 '명동 1번지' 명성 탈환
    24.01.23
    News Image
    MLB, 스타디움 모티브로 한 명동 플래그십 리뉴얼
    24.01.16
    News Image
    룰루레몬, 명동 신규점 오픈... 최대 커뮤니티 허브로
    24.01.12
    조회수 1798
    News Image
    살아난 명동, 월 임대료는 1㎡당 76만 '세계 9위'
    23.11.22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