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이달 중순께 퇴임한다

    안성희 기자
    |
    21.01.08조회수 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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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이달 중순께 퇴임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최근 회사에서도 이를 수용했다. 임 대표는 "대표이사 사장이 아닌 다시 고객의 입장으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구체적인 퇴임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순 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에 대한 최종 승인일에 맞춰 조정한 것이다. 2021년 사업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경영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있다.

    임 사장은 2015년 11월 재무부문장(CFO, 부사장)으로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었으며, 2년 뒤인 2017년 5월 경영지원부문장(COO, 수석부사장)을 거쳐 같은해 10월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승진했다. 그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를 포함한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받았다.

    3년 3개월 재임기간 동안 '비정규식 제로' 현실화

    임 사장은 재임기간 중 국내 산업계의 비정규직 제로(zero)를 현실화시켰다. CEO로 임명된 지 2년 만인 2019년 7월, 당시 홈플러스의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람중심의 고용문화를 주도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3년 3개월의 CEO 재임기간 동안 오프라인 대형마트 중심의 홈플러스를 온라인과 융합된 ‘올라인(All-Line) 미래유통기업’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창고형할인점과 대형마트의 장점을 결합한 효율화 모델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으며, 오프라인 전 점포를 온라인 물류거점으로 전략화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현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인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역량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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