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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네오 주얼리 로드맵
Tuesday, Jan. 19, 2021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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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티카 Prettica
디자이너 8인의 협업 브랜드
가로수길 메인 로드에 위치한 ‘프레티카(PRETTICA)’ 쇼룸은 넓은 공간과 편안한 분위기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글로벌 브랜드와 볼륨 브랜드가 꽉 잡고 있는 가로수길에서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가뿐히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쇼룸에 들어가면 주얼리 테이블마다 각 디자이너의 이름(Alice, Chedda, Jerry, Kevin, Mickey, Sophie, Victoria, Wendy)이 적혀 있다. 대표인 KEVIN(박경만) 디자이너를 주축으로 개인 디자이너 8명의 컬렉션을 전개하는 스튜디오 브랜드로, 각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공통 소재와 부품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펼친다.
프레티카의 매력은 ‘100% 핸드메이드’라는 데 있다. 캐스팅(틀) 작업을 하지 않고 모두 디자이너의 손을 타는 제품들로만 구성해 아날로그의 감성을 살린다.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했고, 현재는 매장에서만 160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품질의 데일리 패션 주얼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2길 29
운영 시간ㅣ매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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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카 Frica
7년 만의 리뉴얼 새로운 재미를
아이보리 빛깔의 풍성한 구름 모양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프리카. 방탄소년단이 즐겨 착용하는 ‘방탄주얼리’로도 유명한 프리카는 올해 론칭 7년 차를 맞아 키치한 매력의 쇼룸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 7년 동안 이 공간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성장해 온 프리카는 마치 벌에 쏘인 듯 부풀고 흘러내린 게이트로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과 재미를 주고자 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프리카는 국내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면서 브랜드의 앤티크한 매력을 살리고 있다. 3개의 십자가 · 피라미드 · 면류관이 브랜드 심벌로 십자가는 가톨릭 건축물을, 피라미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면류관은 희생정신을 의미한다.
프리카는 앤티크한 매력의 데일리한 패션 주얼리 외에도, 이현우 대표가 아티스트나 고객을 대상으로 섬세하게 작업하는 1:1 커스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 대표 스스로 터득한 고난이도 테크닉을 접목한 라인으로, 인물의 캐릭터와 니즈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49
운영 시간ㅣ매일 12: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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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링 Numbering
셀럽이 사랑한 ‘넘버링’ 글로벌 GO
그간 온라인 자사몰과 여러 편집숍 위주로 상품을 선보인 김누리 디자이너의 넘버링 또한 올해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둥지를 틀었다. 넘버링 특유의 볼드한 느낌을 살려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을 강조했다. 작지만 알차게 구성돼 있는 내부에는 넘버링의 시그니처 네크리스와 이어링, 브레이슬릿과 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쇼룸을 오픈하면서 금과 은에 이어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고, 글로벌 럭셔리 온라인 편집숍인 ‘에쎈스’(SSENSE)와 ‘파페치’(FARFETCH)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확장하며 전년대비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다.
김누리 디자이너의 넘버링은 그간 다양한 셀럽들의 사랑을 받으며 볼드하면서, 모던시크한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해 왔다. 넘버링은 10만원대가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마니아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0길 28
운영 시간ㅣ매일 11: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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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몬드 Elmond
시뮬럿 스톤, 팬시 ~ 스트리트
지난 2019년 론칭해 이제 막 첫돌을 맞은 엘몬드(대표 김영대)는 시뮬런트 다이아몬드로 MZ세대는 물론 클래식 주얼리를 찾는 사모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론칭과 함께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쇼룸을 꾸미고 대대적인 파티를 주최해 흡사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못지않은 관심을 얻었다. 시뮬런트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향유하는 계층이 여행이나 레저 활동 중 도난이나 분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레플리카한 것에서 출발한다. 최근에는 아무 설명도 곁들이지 않고 은밀하게 착용하는 것이 마켓 트렌드라고.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실제 다이아몬드와 비교해도 감도나 강도 면에서 뒤지지 않는 스톤의 개발과 보편적인 다이아몬드 커팅보다 더욱 정밀한 100면체 스톤으로 육안으로는 전혀 구분하지 못할 만큼 교묘졌기 때문이다. 엘몬드는 시뮬런트 스톤 시장을 선두하며 최근 관련 기술과 디자인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할 수 있는 주얼리를 표방하며 전 연령이 만족할 만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힙합신(Scene)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남성 주얼리 라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4-2 2층
운영 시간ㅣ평일 10: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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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즈 3.2.1.Partez!
925실버로 빈티지 레이어링을~
핸드 크래프트 주얼리 파르테즈(대표 강민정)는 가로수길에 들렀을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며 지난 2018년 신구초등학교 앞에 쇼룸을 꾸렸다. 겉보기에도 빈티지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눈길을 끄는 이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밖에서 보기보다 널찍하며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92.5% 함량의 실버를 메인 소재로 은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빛을 그대로 녹여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꾀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맥을 같이해 적재적소에 놓인 조명은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최근 쇼룸 오픈 2주년을 맞아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일을 하며 자축했다. 오픈 초기 기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전개할 때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 없는 아이템을 미리 주문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워킹온으로 오는 소비자들도 제법 늘었다. 이번 시즌 주얼리 트렌드인 믹스 체인 형태를 일찍부터 다양한 볼륨감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을 살린 레이어링으로 여러 아이템을 함께 연출하기 위한 레이어드 세트 판매가 객단가를 높여준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59
운영 시간ㅣ평일 12: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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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앤폴 JudyandPaul
각양각색의 컬러 주얼리 쇼룸
컬러풀한 원석 패션 주얼리로 이름을 알린 쥬디앤폴(대표 김지원)도 지난 여름 가로수길에 첫 쇼룸을 오픈했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한창 타격을 입을 시기였지만 그동안 실물을 보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쇼룸 오픈을 결정했다.
2014년 해외에서 론칭한 쥬디앤폴은 ‘컬러 유어 라이프(Color your life)’를 테마로 다양한 색상을 내세우는 주얼리 브랜드다. 스테디 셀러인 딜라이트 컬러를 비롯해 오팔 컬렉션과 터키석 컬렉션 등 원석을 활용한 디자인이 브랜드의 중심을 잡고 있다.
디자인을 겸할 수 있는 6명의 MD팀이 브랜드의 핵심 R&D 부서로,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이를 접목한 디자인을 기획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만의 디자인과 더불어 온라인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테마전과 색다른 마케팅 기획 능력이 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7길 23
운영 시간ㅣ매일 11: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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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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