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신주원 대표. 새해엔 '에코 충전재' 리더로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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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04조회수 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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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우 신주원 대표가 친환경, 지속가능패션 트렌드에 맞춰 '에코 충전재'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전한다. 다운 충전재 브랜드 '디보 다운'을 전개하는 이 회사는 친환경 충전재를 보급화하고 천연 보온 소재로서 다운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발수, 발열 등 환경오염이 될 수 있는 후가공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 대신 점성이 있는 품질 좋은 다운을 활용해 서로 엉켜 붙으면서 촘촘한 공기층을 형성해 보온력을 높이는 ‘스티키 다운(STICKY DOWN)’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미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티키 다운은 한 업체당 거래량을 제한해 희소가치를 가져갈 생각이다. 일반 다운에 비해 50% 정도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대물량 보다는 프리미엄 충전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전 공정 친환경 시스템 '스티키 다운' 론칭

    이관우 대표는 “동물보호 문제로 리얼 퍼를 쓰는 것 자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며 다운 역시 동물보호에 위반되는 것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 오해가 있다”며 “오리와 거위는 털을 뽑기 위해 사육하지 않으며 1차 목적은 식용 고기, 도축 이후 부산물인 털을 이용해 보온소재로 가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밍크나 폭스 같이 목적 자체가 털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라이브 플러킹을 통한 생산 자체도 사라진 지 오래다. 라이브 플러킹은 손으로 털을 뽑는 것을 말한다. 신주원은 앞으로 ‘디보 다운’을 보다 프리미엄 다운으로서 키워나갈 계획이다.

    RDS(조류에서 털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의 털을 봅는 라이브 플러킹을 하지 않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털을 채취) 인증마크는 기본적이며 자체적으로 보다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디보 다운’을 통해 다운 충전재의 브랜드화를 실현한 만큼 그 밸류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물산패션부문, 엘에프, 코오롱FnC부문, 에프앤프, 더네이쳐홀딩스, 신성통상 등이다.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면서 ‘디보 다운’의 브랜드 파워도 동시에 키워나가고 있다. 또 중국을 비롯해 유럽시장으로도 수출을 늘려나간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들과 협약관계를 맺고 물량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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