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한획 그은 기성복 거장, 피에르 가르뎅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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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한획 그은 기성복 거장, 피에르 가르뎅 타계

Wednesday, Dec. 30, 2020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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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자이너이자 럭셔리 피에르가르뎅의 설립자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지난 밤(29일) 향년 98세로 타계했다.

1922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하는 그는 파킨, 디올, 스카아파넬리 등에서 쿠틔르 경력을 쌓은 이후 1950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하우스 피에르가르뎅을 설립했다. 1960년대 우주 탐사의 시대를 맞아 우주복 스타일의 코스모코프스(cosmocorps) 수트 등 퓨처리즘으로 대표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의 패션 철학은 다채로운 컬러와 새로운 패턴을 패션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으로 진정한 크리에이터였다.

이런 아방가르드 패션을 기성복으로 확대해 '기성복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이패션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를 수 있도록 한 그는 이후 라이선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사업적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패션을 넘어 공연, 전시 등 문화사업과 식당에 이어 자신만의 미래주의적 스타일을 살린 자동차, 실내 디자인에도 도전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한편 피에르 가르뎅의 유족은 "평생에 걸쳐 보여준 야망과 대담함이 자랑스럽다"며 "세기를 넘나들며 프랑스와 세계에 독특한 예술적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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