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까르띠에, 오브제 & 액세서리 컬렉션 론칭

이영지 해외통신원 (yj270513@gmail.com)
20.12.09 ∙ 조회수 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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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중요해진 실내 인테리어에 데코 오브제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이미 인테리어와 홈데코 제품은 패션과 크로스오버 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대세를 놓칠세라 럭셔리 메종들도 앞다퉈 홈데코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1970년대 ‘피에르가르뎅’ 같은 브랜드가 진행했던 라이선스나 디퓨저 라인이 아닌 럭셔리 메종들이 자신들의 전통과 유산을 이어가는 노하우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면 ‘루이비통’이 세계여행을 레퍼런스로 한 노마드(nomade) 오브제를 이야기한다.

파리 포브르 상토노레(Faubourg Saint Honoré)에 자리한 유서 깊은 브랜드‘에르메스’는 인테리어 리빙 오브제의 테마로 히포드롬(경마장) 커피 테이블, 에퀼리브르(Équilibre) 췌어 등 가구 컬렉션에 메종의 전통인 승마 관련 세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름들을 붙인 제품을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해 낸다.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까르띠에’의 이번 오브제 컬렉션 론칭도 이러한 패러다임과 맞닿아 있다. 11월 12일부터 브랜드 웹사이트에 액세서리와 오브제 컬렉션을 선보이기 시작한 럭셔리 주얼리와 와치 메종은 코로나19 봉쇄 기간이 끝나면 오프라인 매장에도 이들 제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브제와 액세서리 컬렉션은 우리 메종의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스타일리시한 이들 오브제는 당신의 가정에 아름다움을 초대하는 무엇,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까르띠에 인터내셔널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아르노 까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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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의 상징적인 코드와 연결된 네가지 컬렉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론칭은 ‘팬더(la panthère)’와 더블 C(le double C), 르 베스티에(le bestiaire; 동물), 르 그룸(le groom), 메종의 심벌인 레드에 장식된 골드 꽃줄기 장식 등의 테마로 진행됐다.

첫 번째 컬렉션은 래커 우드와 도자기 소재의 홈 데코 오브제들로 트레이, 화병, 주얼리 박스, 와치 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컬렉션은 필기구와 문구 관련 제품들로 만년필과 볼펜, 노트북, 다이어리, 펜슬 홀더, 잉크 패드, 레터 헤드, 인비테이션 카드 등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세 번째 컬렉션은 게임을 주제로 성인들을 위한 ‘솔리테어 보드’가 핸드 블로운 글라스 비즈로 선보이거나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메모리 게임 등이 있다. 마지막 컬렉션은 아기들을 위한 제품으로 실버 소재의 베이비 스푼과 컵, 텀블러, 포토 액자 등과 컬러링 북, 캐시미어 베이비 블랭킷 등이 나비와 토끼, 판다, 여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장식으로 표현됐다.

까르띠에 인터내셔널의 이미지와 스타일, 헤리티지 담당 디렉터인 피에르 라네로는 “이번 론칭이 메종의 근원을 더욱 단단히 하는 것”이라며 “1880년부터 까르띠에는 에브리데이 오브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1925년부터 잔느 투상(Jeanne Toussaint)의 지휘하에 S(Silver의 S) 부서를 설립해 라이터와 포켓 워치, 벨트 등 액세시블한 기프트와 오브제 컬렉션을 선보여왔다”라고 말했다.

또 “1930년대 카페 소사이어티의 시크한 노마디즘(nomadisme)과 축제적인 영감을 실용적이고 재미나게 표현한 이들 오브제는 엘레강스하며 견고한 요소들을 두루 충족하는 프레셔스(precious)와 우드, 도자기, 가죽, 에나멜 등의 소재로 제작됐다. 지금 우리는 제품의 연장보다는 전통의 영원함을 말하고자 한다. 럭셔리에서 혁명은 종종 부활(옛 것의)”이라고 강조했다. [패션비즈=이영지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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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_ 까르띠에>
이영지 해외통신원  yj2705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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