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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버리 베이커, 글로벌 타미힐피거 책임진다
Tuesday, Nov. 24, 2020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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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기업 PVH(CEO 엠마누엘 키리코)가 타미힐피거의 사장 겸 최고브랜드책임자로 에이버리 베이커(Avery Baker)를 임명했다. 이로써 베이커 사장은 타미힐피거의 모든 카테고리와 지역 및 채널 전반에 걸쳐 브랜드의 제품, 마케팅 및 경험을 관장하는 글로벌 책임을 맡게 됐다.
지난 1998년 타미힐피거에 입사한 베이커는 최고마케팅책임자, 최고브랜드책임자를 포함해 회사의 글로벌 사무소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4년에 회사의 최고브랜드책임자로 임명돼 독창성과 비즈니스 관리를 통합하고 대중 문화와 패션,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활용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전달했다.
또 지금까지도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지금 보고 바로 구입하자(See Now, Buy now)’라는 슬로건의 런웨이 쇼인 타미나우(TOMMYNOW)를 비롯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1990년대의 영감을 받은 타미 진스(TOMMY JEANS) 레이블에 다시 불을 붙이면서 회사의 유산을 지렛대로 삼아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부상시키기도 했다.
재임 기간 동안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젠데이아(Zendaya), 기기 하디드(Gigi Hadid), 키스(KITH), 베트멍(Vetements) 등 영향력이 뛰어나고 유행을 만드는 사람, 브랜드들과 주목 받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브랜드 적합성을 향상시키고 신세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지난해 중반에 가정에 집중하기 위해 직책에서 잠시 물러났으나 타미힐피거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고 탁월한 컬렉션, 광고 파트너십, 효과적인 소비자 활성화로 브랜드 노출을 사상 최고치로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다시금 조직에서 큰 미션을 맡게 됐다.
마르테인 하그만(Martijn Hagman) 타미힐피거 글로벌 CEO 겸 PVH유럽 CEO는 “에이버리는 타미힐피거의 유산과 DNA를 깊은 감수성으로 받아들이면서 브랜드와 비즈니스 모두에 원동력이 되고 영향력이 강한 소비자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킨 바 있다”며 “동경의 대상이 되는 제품과 세계적 수준의 마케팅에 대한 약속은 분명한 목적을 갖고 이끌어가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는 우리 비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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