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랜드 겐조, 이번엔 겐조스포츠 공식 론칭
LVMH 그룹의 ‘겐조’가 애슬레저 시장에 진입한다. 겐조는 ‘겐조스포츠(Kenzo Sport)’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남성과 여성 라인의 애슬레틱 웨어를 론칭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스포츠 웨어 라인을 선보였지만 사실 브랜드 겐조에게 애슬레틱 웨어가 그다지 낯설지는 않다.
미국의 유명 셀렉트숍 ‘오프닝세레모니’의 오너이자 겐조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8년간 일했던 캐롤림과 움베르토레온 듀오는 브랜드의 심벌인 타이거와 로고 모티프를 이용한 스웨트셔츠 컬렉션을 대거 개발했다. 럭셔리 브랜드들 가운데 가장 앞서 애슬레저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케이티페리와 제시카알바, 리한나 등 많은 셀레브리티들이 착용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라인은 스포츠 웨어에 집중된 컬렉션으로 더욱 테크니컬 한 소재를 이용해 피트니스 액티비티에 맞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지난해 프렌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의 디렉터로 일했던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올리베이라밥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가 새롭게 영입돼 겐조스포츠 라인을 개발했다. 특히 ‘Kenzo’ 로고를 엑스(X) 자 형태로 조합해 새롭고 모던한 느낌으로 선보이는 등 과거 브랜드의 시그니처였던 타이거 모티프와 차별화했다.
향후 겐조스포츠는 시즌 별 드롭 형식으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첫 스포츠 웨어 라인은 티셔츠와 폴리에스터 플리스 소재의 스웨트셔츠와 코튼 블렌드의 자카드 모노그램 점퍼, 조깅스, 테크니컬 나일론으로 제작된 아우터 웨어와 조깅 세트들이다. 이들 스포츠 웨어 컬레션의 가격대는 125달러에서 시작해 880달러까지 다양한 레인지로 구성됐다.
현재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인 여파에 맞서 고전하고 있지만 스포츠 웨어와 애슬레저 시장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블루 오션으로 꼽힌다. 홈 오피스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포멀한 의상의 니즈가 줄어들고 편안한 라운지 웨어를 착용하고 줌 미팅에 나서는 등 팬데믹 영향으로 패션계는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
한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사는 2026년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2571억달러(약 304조71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비즈=이영지 파리 통신원]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