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미샤 · JJ지고트 · 라인어디션 · 리스트
    감도 + 볼륨 잡은 ‘영캐릭터’ 날개 달다

    패션비즈 취재팀
    |
    20.09.17조회수 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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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조닝이 점차 세분화되는 가운데 영캐릭터군이 기복 없는 매출파워로 주목받고 있다. 영캐릭터는 포멀과 세미포멀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조닝의 영 버전으로 보다 젊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해 2030세대 오피스 레이디를 집중 공략한다.

    셋업물, 세미정장, 재킷과 팬츠 단품, 원피스 등 정통 캐릭터 브랜드의 상품 구성을 가져가되 트렌드를 가미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내세워 밀레니얼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대표주자로는 시선인터내셔날의 잇미샤, 바바패션의 JJ지고트, 린컴퍼니의 라인어디션, 인동에프엔의 리스트다.

    이들 모두 여성복 중견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로서 패턴과 품질 면에서 캐주얼 브랜드를 앞서며, 꾸준한 상품개발과 마케팅력을 더해 이제 세컨드 브랜드나 영밸류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독립적인 브랜드로 안착했다. 연매출 또한 600억~1000억원대로 각 기업의 캐시카우 브랜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론칭 당시에는 영밸류 조닝으로 출발했지만, 영밸류 자체가 점차 가격싸움으로 치닫고 있어 상품력을 한층 보강하고 감도를 높여 여성복 메이저 브랜드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른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빅3 백화점에서도 영캐주얼과 영컨템퍼러리 브리지 조닝에 영캐릭터를 배치해 이들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게다가 영캐릭터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아울렛, 온라인까지 멀티채널을 활용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 있어 유통 측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조닝이 됐다.

    영밸류에서 영캐릭터로 가장 먼저 터닝한 이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잇미샤를 주축으로 JJ지고트가 바짝 뒤쫓고 있으며 라인어디션은 올 하반기 전체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다. 리스트는 컨템퍼러리한 감각에 가심비 전략을 더해 빠르게 성장해 가는 중이다.

    이들 영캐릭터 4인방을 통해 현재 여성복 마켓의 흐름과 베스트셀러 아이템 분석, 그리고 앞으로 영캐릭터 조닝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를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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