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 2분기 영업익 62억··· 캉골키즈 선방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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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9조회수 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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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항했다. 에스제이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9.4%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42억원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44% 신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면세점 유통 부문 매출이 부실한 상황에서도 '캉골키즈'와 '헬렌카민스키'가 선방하며 회사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캉골키즈는 올해 상반기 점포별 매출이 신장세를 기록하고, 신규 매장도 7개를 추가 오픈하면서 브랜드 볼륨을 확대했다. 2분기 캉골키즈는 29개점에서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5개점까지 추가 확장하고 연매출 165억원을 목표로 움직인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캉골키즈는 백화점 유아동 부분에 입점한 브랜드 중 전년 대비 점포별 매출액이 증가한 몇 안 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캉골키즈는 캉골의 심볼 로고를 활용하면서도 성인 캉골과는 다른 세련된 감도로 이목을 끌고 있다. 캐주얼 모자, 컬러 블록 바람막이가 특히 반응이 좋다.

    헬렌카민스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3% 성장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쌓은 독보적인 브랜드력을 지닌 헬렌카민스키는 면세점 재고를 백화점, 온라인몰 등으로 채널을 변경해 판매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를 상쇄했다.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부디를 전개 중인 에스제이그룹은 내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공간 플랫폼 'LCDC'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논패션(Non-Fashion)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추진 등 신규 비즈니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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