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사로잡은 ‘세컨핸드’ 활황

    패션비즈 취재팀
    |
    20.05.08조회수 1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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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 아워스 쿠돈…
    밀레니얼 사로잡은 ‘세컨핸드’ 활황






    새 물건만 고집하던 젊은 소비층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중고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국내 리세일 플랫폼 시장도 점차 열리고 있는 분위기다. 중고 거래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부터 최근 명품 시장까지 뻗어가면서 특히 주머니가 얇은 2030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국내 중고거래 앱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총 531만명으로 2018년보다 239만명 늘었다(출처 닐슨코리아). 합리적인 가격대는 물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패션에 대한 윤리적 소비인식이 높아지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앞장서서 중고 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중고 거래 앱으로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당근마켓(대표 김재현 · 김용현)의 당근마켓은 지난해 이용자 수만 404만명으로, 다른 중고 거래 앱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당신의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중고 거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앱은 가까운 동네에서 중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소비 니즈가 갈수록 커지면서, 이들을 겨냥한 하이엔드 리세일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 등장한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은 온라인 기반으로 형성됐다. O2O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과 드롭 마케팅 등을 통해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는 아워스를 론칭했다. 2030대 유저들이 직접 상품을 사고팔 수 있다. 중고 상품에 엮인 스토리까지 마케팅으로 활용해 의미도 더했다. 중고 럭셔리 플랫폼 쿠돈(대표 이경표)은 온 · 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위해 O2O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고 명품 핸드백 판매로 출발한 에쎄모(대표 오신주, 조세영)의 에쎄모도 국내에 딱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아이템을 들여오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드롭’ 방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본지 <패션비즈>는 ‘실속’도 챙기고 ‘플렉스(flex)’도 할 수 있는 중고 거래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리세일 플랫폼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과 명품 중고 플랫폼으로 각각 나눠 이들의 특징과 시장 가능성, 지속가능 메시지 등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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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 라이프스타일 l 유저만 650만! 당근마켓 대세로
    ■ 럭셔리 l 아워스 등 중고 명품 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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