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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어덜트 볼륨 브랜드 온∙오프 다 놓쳤다
Monday, Apr. 13, 2020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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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볼륨 브랜드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의 올 1~3월 1분기 누계 기준 평균 30~35%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브랜드들은 50% 이상 매출이 빠지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4월 들어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들은 정기세일에 돌입하면서 부진했던 봄 매출을 어느 정도 회복세로 터닝하고 있으나 가두상권은 그 여파가 더 오래가는 모양새다. 게다가 어덜트 브랜드 대부분이 매출의 90%를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 매출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별 평균 매출 감소율을 보면 1월에 15~20%, 2월에는 25~30%, 3월에는 35~40%대의 최저점을 찍었다. 4월 들어서도 평균 20%의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복의 매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상대적으로 골프웨어는 -20~-25% 정도만 빠지는 결과가 나왔다.
가두 중심 주요 볼륨 브랜드 1분기 30% 급감
업계 관계자는 “가두 볼륨 브랜드들의 주 소비층은 60대이상 고연령대”라며 “상대적으로 면역에 취약한 이들이 외부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매장에 유입되는 고객 자체가 거의 없다”고 토로한다. 이어서 “목적구매 외에는 매출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는 할인세일이나 사은행사 등을 총동원해도 전혀 요동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1분기 누계 매출(전년대비 신장율)을 살펴보면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35%), 위비스의 지센(-39%),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38%) 등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골프웨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골프 자체가 교외에 탁 트인 공간에서 하는 스포츠인 데다가 타 복종보다 경기의 영향을 덜 받다 보니 이번 코로나19 영향도 적게 받은 것 같다”며 “그렇지만 골프웨어의 성수기가 봄시즌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매출 타격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성복 타격 가장 심해…골프는 상대적 양호
나름의 대응책으로 온라인 매출 증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마켓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곳들이 많고 소비자 특성상 젊은세대 만큼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대안책이라 하기에는 결과물이 약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겨울부터 사실상 매출이 떨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불어 닥친 것이라 올 상반기 내 반등하지 못하면 시장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서는 “가두 중심 브랜드들은 애초부터 이 시장 자체가 침체되고 있다는 건 다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해 나갔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시기가 예상 보다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안으로 세정, 위비스 등 주요 기업들은 이커머스 마켓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세정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기존보다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는데 주력한다. 깔끔한 디자인의 데일리 여성복 올리비아비, 넌에이지 남성복 웰메이드컴이 대표적이다.
위비스는 올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언하고 IT전문가 임원을 영입하는 등 기존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더 큰 가치를 만들겠다”는 이 회사는 “기존 사업을 디지털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전한다.
*한산한 스트리트 전경.
4월 들어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들은 정기세일에 돌입하면서 부진했던 봄 매출을 어느 정도 회복세로 터닝하고 있으나 가두상권은 그 여파가 더 오래가는 모양새다. 게다가 어덜트 브랜드 대부분이 매출의 90%를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 매출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별 평균 매출 감소율을 보면 1월에 15~20%, 2월에는 25~30%, 3월에는 35~40%대의 최저점을 찍었다. 4월 들어서도 평균 20%의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복의 매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상대적으로 골프웨어는 -20~-25% 정도만 빠지는 결과가 나왔다.
가두 중심 주요 볼륨 브랜드 1분기 30% 급감
업계 관계자는 “가두 볼륨 브랜드들의 주 소비층은 60대이상 고연령대”라며 “상대적으로 면역에 취약한 이들이 외부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매장에 유입되는 고객 자체가 거의 없다”고 토로한다. 이어서 “목적구매 외에는 매출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는 할인세일이나 사은행사 등을 총동원해도 전혀 요동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1분기 누계 매출(전년대비 신장율)을 살펴보면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35%), 위비스의 지센(-39%),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38%) 등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골프웨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골프 자체가 교외에 탁 트인 공간에서 하는 스포츠인 데다가 타 복종보다 경기의 영향을 덜 받다 보니 이번 코로나19 영향도 적게 받은 것 같다”며 “그렇지만 골프웨어의 성수기가 봄시즌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매출 타격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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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타격 가장 심해…골프는 상대적 양호
나름의 대응책으로 온라인 매출 증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마켓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곳들이 많고 소비자 특성상 젊은세대 만큼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대안책이라 하기에는 결과물이 약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겨울부터 사실상 매출이 떨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불어 닥친 것이라 올 상반기 내 반등하지 못하면 시장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서는 “가두 중심 브랜드들은 애초부터 이 시장 자체가 침체되고 있다는 건 다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해 나갔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시기가 예상 보다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안으로 세정, 위비스 등 주요 기업들은 이커머스 마켓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세정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기존보다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는데 주력한다. 깔끔한 디자인의 데일리 여성복 올리비아비, 넌에이지 남성복 웰메이드컴이 대표적이다.
위비스는 올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언하고 IT전문가 임원을 영입하는 등 기존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더 큰 가치를 만들겠다”는 이 회사는 “기존 사업을 디지털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전한다.
*한산한 스트리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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