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나우, 사이즈 해결 솔루션 ‘핏 파인더’ 개발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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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조회수 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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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나우(대표 황예슬)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 체형에 맞는 옷을 찾아주는 ‘핏’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의 황예슬 대표가 온라인 의류 구매시 사이즈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예스나우의 핏 솔루션은 핏 파인더, 핏 커넥트, 핏 인사이트 세 가지로 나뉜다. ‘핏 파인더’는 사이즈 어드바이저로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나이, 키, 몸무게 등 최소한 정보만 입력하면 세부적인 신체 치수를 분석해준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핏을 예측해 소비자 개인별 체형에 맞는 핏을 제안하는 것이다.

    ‘핏 커넥트’는 맞춤형 핏 검색과 원하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것으로 검색 단계부터 딱 맞는 상품만 보여주기 때문에 같은 시간 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구경하게 된다. ‘핏 인사이트’는 파트너사들에게 고객 데이터를 실제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고객 사이즈 데이터, 핏 데이터 등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반품률이 얼마나 줄고, 구매율은 어느정도 높아졌는지 판매 상황을 데이터화해 간편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예스나우를 설립한 황예슬 대표(가운데)와 개발자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체형 분석

    황예슬 대표는 “국내에서 ‘핏 어드바이저’라는 개념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핏 어드바이저 도입 업체들이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스나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기준 화장품∙뷰티 품목은 접속자수 대비 결제율이 9.05%나 되는데 반해 의류품목은 0.74%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자신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소비자들이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해도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한다고 봤다.

    또 온라인으로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95%가 사이즈 문제를 겪어 봤고, 사이즈로 인한 반품율 역시 35%에 달해 다른 품목에 대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의 경우 반품에 따른 재포장, 재고처리, CS운용 등 비용 손실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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