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FASHION FORECAST >
2020 F/W 맨 컬렉션 리뷰
Monday, Mar. 23, 2020 |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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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W 맨 컬렉션 리뷰
사진출처 : Young Commuter
2020 S/S시즌에는 테일러링을 재미있는 하나의 소스로 제안했다면, 2020 F/W에는 테일러링이 주도권을 잡는다. 한 요소로서의 테일러링이 아니라 디자인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전통을 따르는 대신 구조를 해체 혹은 재조합하거나 디테일을 첨가하면서 새로운 테일러링을 제안한다. 구조와 형태감을 지향하는 테일러링의 기본은 계속 유지된다.
우아함과 정돈된 포멀함을 기본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취향과 자유로움을 선택했던 스트리트웨어와는 명확하게 구분된다. 다양성의 여지도 있다. 레트로, 빈티지, 과거에서 가져온 드레시한 요소들, 의외의 컬러 조합과 소재 조합, 우아한 액세서리 등이 깔끔하게 드러난다. ■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영 커뮤터
사진출처 : Young Commuter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포멀웨어가 대세를 이룬다. 테일러링의 기본을 따르되 영 세대의 창의적이과 자유로운 감각을 가미한다. 테일러링과 캐주얼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믹스하는 스타일링과 과감한 컬러 사용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한다. 전반적인 스타일링에서 한 부분 정도는 반드시 전형적인 포멀을 깨는 요소가 들어가 지루하지 않다.
주요 아이템은 새롭게 고안된 테일러링 재킷, 고급스러운 스포티 블루종, 섬세한 터틀넥 풀오버, 슬림부터 스트레이트에 이르는 포멀 팬츠 등이다. 전반적으로 테일러링에 바탕을 둔 아이템을 활용하되 슈즈나 일부 아우터 등을 스포티하게 매치한다. 컬러는 블루나 레드 · 오렌지 · 핑크 등의 원색이 강렬한 포인트를 더하며, 스타일링을 비교적 젊고 쿨한 분위기로 이끈다.
퓨처리스틱 테일러링
사진출처 : Futuristic Tailoring
테일러링의 확대와 함께 새롭고 미래적인 뉘앙스를 부여하기 위해 구조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이 나타난다. 레트로 감각으로 어깨를 강조하거나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쿨한 느낌을 주며 형태감을 더한다. 특히 레트로 퓨처리즘이 많은 영향을 준다.
낙관적인 미래보다는 세기말적 감각의 다크한 느낌이 더 대세를 이룬다. 컬러는 그레이와 블랙이 메인이며, 실루엣은 도시적이다. 미니멀한 더블 재킷, 박시하고 남성적인 울 코트 같은 전형적인 슈트를 대신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한다. 너무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큰 구멍이나 전형적이지 않은 커팅을 적용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더한다.
Re-클래식시즘
사진출처 : Re-Classicism
이번 시즌 남성복은 전반적으로 우아하다. 특히 고전적인 뉘앙스가 돋보인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룩을 기본으로 스타일링과 디자인 면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과거 남성복은 현대의 여성복보다 더 화려하고 드라마틱했기 때문에 화려한 액세서리, 프릴과 같은 디테일, 진주 단추, 실크 스카프, 반짝거리는 디테일 등이 강조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새롭고 젊은 컬러를 첨가하거나, 디테일을 깔끔하게 생략하는 등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였다.
영 빈티지
사진출처 : Young Vintage
이번 시즌에도 빈티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고급스러운 리얼 빈티지부터 특별한 히스토리는 없어도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가벼운 느낌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빈티지의 강세를 주도하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있는 Z세대다. 핫한 스트리트 아이템에 열광하고, 핫하기만 하다면 너나 할 것 없이 줄서서 구매하고 인증하던 밀레니얼과는 달리 Z세대는 남들보다 자신이 중요시 하는 가치에 집중한다.
따라서 같은 룩이 있을 수 없는 빈티지는 Z세대의 취향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할머니의 옷장을 뒤져서 자신의 아이템과 자유롭게 믹싱한 스타일부터 과거를 복각한 것처럼 개발한 아이템, 빈티지를 리폼한 듯한 뉘앙스로 개성을 부여한 아이템, 예전의 스쿨룩이나 프레피룩 같은 스타일의 패턴을 영한 스타일로 적용한 것까지 다양하게 아이템이 눈에 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빈티지라 해도 젊은 감성으로 스타일링해야 한다는 점이다. 편견 없이 창의적인 컬러 매치를 시도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듯이 다소 어글리 무드로 매치하는 식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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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oung Commuter
2020 S/S시즌에는 테일러링을 재미있는 하나의 소스로 제안했다면, 2020 F/W에는 테일러링이 주도권을 잡는다. 한 요소로서의 테일러링이 아니라 디자인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전통을 따르는 대신 구조를 해체 혹은 재조합하거나 디테일을 첨가하면서 새로운 테일러링을 제안한다. 구조와 형태감을 지향하는 테일러링의 기본은 계속 유지된다.
우아함과 정돈된 포멀함을 기본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취향과 자유로움을 선택했던 스트리트웨어와는 명확하게 구분된다. 다양성의 여지도 있다. 레트로, 빈티지, 과거에서 가져온 드레시한 요소들, 의외의 컬러 조합과 소재 조합, 우아한 액세서리 등이 깔끔하게 드러난다. ■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영 커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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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oung Commuter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포멀웨어가 대세를 이룬다. 테일러링의 기본을 따르되 영 세대의 창의적이과 자유로운 감각을 가미한다. 테일러링과 캐주얼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믹스하는 스타일링과 과감한 컬러 사용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한다. 전반적인 스타일링에서 한 부분 정도는 반드시 전형적인 포멀을 깨는 요소가 들어가 지루하지 않다.
주요 아이템은 새롭게 고안된 테일러링 재킷, 고급스러운 스포티 블루종, 섬세한 터틀넥 풀오버, 슬림부터 스트레이트에 이르는 포멀 팬츠 등이다. 전반적으로 테일러링에 바탕을 둔 아이템을 활용하되 슈즈나 일부 아우터 등을 스포티하게 매치한다. 컬러는 블루나 레드 · 오렌지 · 핑크 등의 원색이 강렬한 포인트를 더하며, 스타일링을 비교적 젊고 쿨한 분위기로 이끈다.
퓨처리스틱 테일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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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uturistic Tailoring
테일러링의 확대와 함께 새롭고 미래적인 뉘앙스를 부여하기 위해 구조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이 나타난다. 레트로 감각으로 어깨를 강조하거나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쿨한 느낌을 주며 형태감을 더한다. 특히 레트로 퓨처리즘이 많은 영향을 준다.
낙관적인 미래보다는 세기말적 감각의 다크한 느낌이 더 대세를 이룬다. 컬러는 그레이와 블랙이 메인이며, 실루엣은 도시적이다. 미니멀한 더블 재킷, 박시하고 남성적인 울 코트 같은 전형적인 슈트를 대신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한다. 너무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큰 구멍이나 전형적이지 않은 커팅을 적용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더한다.
Re-클래식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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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Re-Classicism
이번 시즌 남성복은 전반적으로 우아하다. 특히 고전적인 뉘앙스가 돋보인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룩을 기본으로 스타일링과 디자인 면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과거 남성복은 현대의 여성복보다 더 화려하고 드라마틱했기 때문에 화려한 액세서리, 프릴과 같은 디테일, 진주 단추, 실크 스카프, 반짝거리는 디테일 등이 강조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새롭고 젊은 컬러를 첨가하거나, 디테일을 깔끔하게 생략하는 등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였다.
영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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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oung Vintage
이번 시즌에도 빈티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고급스러운 리얼 빈티지부터 특별한 히스토리는 없어도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가벼운 느낌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빈티지의 강세를 주도하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있는 Z세대다. 핫한 스트리트 아이템에 열광하고, 핫하기만 하다면 너나 할 것 없이 줄서서 구매하고 인증하던 밀레니얼과는 달리 Z세대는 남들보다 자신이 중요시 하는 가치에 집중한다.
따라서 같은 룩이 있을 수 없는 빈티지는 Z세대의 취향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할머니의 옷장을 뒤져서 자신의 아이템과 자유롭게 믹싱한 스타일부터 과거를 복각한 것처럼 개발한 아이템, 빈티지를 리폼한 듯한 뉘앙스로 개성을 부여한 아이템, 예전의 스쿨룩이나 프레피룩 같은 스타일의 패턴을 영한 스타일로 적용한 것까지 다양하게 아이템이 눈에 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빈티지라 해도 젊은 감성으로 스타일링해야 한다는 점이다. 편견 없이 창의적인 컬러 매치를 시도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듯이 다소 어글리 무드로 매치하는 식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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