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왁 일본 타키효와 손잡고 현지 확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 이하 코오롱FnC)의 컨템퍼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이 일본 타키효컴퍼니(Takihyo Co., Ltd)와 손잡고 일본 내수 시장을 확장한다. 왁은 이 회사와 독점 전개 및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오는 3월부터 연내 3개 지점 신주쿠 오다큐 · 나고야 마츠자카야 · 고베 다이마루에 왁 매장을 오픈한다. 2021년에는 백화점, 가두점 등 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추가 오픈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장한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체결하는 타키효컴퍼니는 1751년 설립한 오랜 전통의 일본 소재 회사다. 현재 골프웨어 ‘ZOY’ 를 비롯해 다양한 의류 브랜드 판매와 편집숍 등을 전개하고 있다. 타키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왁의 의류 아이템을 다음달부터 일본 내수시장에 수입 유통하며, 2021년 3월부터 5년간 일본 소비자를 위한 생산도 진행한다.

타키효컴퍼니는 이번 계약 체결의 결정적 원인으로, 일본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왁의 브랜드 히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 등을 언급했다.

일본의 골프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지난해 LPGA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시부노 히나코 선수가 20세의 나이로 일본 여자골프 역사상 2번째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면서, 일본 내 일간지 1면에 대서 특필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일본 골프웨어 시장에 새롭게 유입되는 영 골퍼의 비중이 높아지고, 이를 타깃으로 한 신규 브랜드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왁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 의류를 전개하며 골프 소비자들과 선수들에게 승리의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이보미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