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오디션, 올해의 주인공?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19.11.10 ∙ 조회수 9,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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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육성... 계한희 강요한 정재선 박환성 이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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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오디션*’ 파이널 심사 대상자가 선정됐다.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발벗고 나선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주관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 내 K패션오디션의 올해 최종 주인공 후보가 가려졌다.

카이 • 그리디어스 • 참스 • 블라인드니스 • 랭앤루 • 분더캄머 • 제이청 • 키셰리헤 • 알에스브이피 등 여성복 9개와 디앤티도트 • 애프터프레이 • 인스케이프 등 남성복 3개, 프럼이스 패션잡화 1개 등 총 1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본선 무대에 오른 79개 브랜드들은 △국내 수주 전시회 △비즈니스 컨설팅 △해외 전시 참가 △해외 세일즈랩 입점 지원 △온 • 오프라인 유통 연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행사 △해외 컬렉션 참가 등 브랜드 전개 단계별로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들의 비즈니스 성과 측정을 통해 최종 6인을 선정해 오는 12월 4일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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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9개 • 신진 4개, 총 13개 브랜드 각축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론칭(2011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핫한 카이(계한희)와 그리디어스(박윤희)를 비롯해 참스(강요한)와 블라인드니스(신규용 • 박지선) 랭앤루(박민선 • 변혜정) 분더캄머(신혜영) 제이청(정재선) 등 기성 여성복 브랜드 7개사가 경쟁한다.

2013년 론칭한 참스는 9월 뉴욕 ‘코트리’와 파리 ‘트라노이 더쇼룸즈’ 트레이드쇼에 연달아 참석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랭앤루(2014년 론칭)는 올 7월 하반기 첫 지원 프로그램인 중국 베이징 마케팅 기획 쇼룸에 참가해 선전했다.

2015년 같은 해 시작한 분더캄머와 제이청은 지난 9월 28일 파리에서 열린 파리 컬렉션에서 ‘케이컬렉션 인 파리(K Collection in Paris)’라는 이름으로 패션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두 브랜드는 같은 기간 ‘트라노이 더쇼룸즈’ 트레이드쇼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성복 9개 • 남성복 3개 • 잡화 1개 노미네이트

기성 남성복과 기성 패션잡화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론칭한 디앤티도트(박환성)와 프럼이스(이태형)가 유일하게 선택됐다. 디앤티도트는 10월 중순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중 ‘온타임’ 트레이드쇼에 참석했으며, 프럼이스는 같은 기간 중동에서 열린 ‘코트라(KOTRA) 두바이 한류박람회’에 참가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여성복 2개사와 남성복 2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 론칭한 여성복 키셰리헤(김민경 • 백현영)와 남성복 에프터프레이(박인준 • 조성빈)를 비롯해 올해 론칭한 여성 알에스브이피(박종석 • 정민호), 남성 인스케이프(국승엽 • 김고운)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알에스브이피와 키셰리헤는 지난 8월 ‘K패션오디션 트렌드 페어 in 프리뷰인서울(PIS)’과 함께한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테마 기획전’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 트레이드쇼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작업 공간을 모티브로 ‘디자이너 작업실’이라는 테마하에 기획-생산-판매의 전 공정을 스토리텔링하는 공간으로 구현됐다. 또 패션 테크시대를 맞아 온라인 플랫폼의 세일즈를 겨냥한 네이버의 쇼핑 카테고리 ‘디자이너윈도’와 협업한 온라인 기획전도 동시에 열렸다.

글로벌 브랜드 육성 위해 정부와 기업 함께

한국패션산업협회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선발과 육성을 위해 연 K패션오디션으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국내 • 외 진출과 확장 기반을 조성해 미래 한국 패션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K패션오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각각의 단일 사업으로 운영해 오던 ‘대한민국패션대전’과 ‘인디브랜드페어(국내 수주 전시회)’ ‘월드스타디자이너 프로젝트(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지원)’ ‘르돔 쇼룸 비즈니스 지원’ 등을 세부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변경하고 통합하며 플랫폼화했다.

브랜드 론칭 초기 단계의 신진 디자이너부터 국내 • 외 비즈니스 성장을 희망하는 기성 디자이너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K패션오디션 조직위원장으로 있는 김창수 대표의 에프앤에프를 필두로 서양네트웍스, 슈페리어, 앳코너, 위비스, 지엔코, 지오다노, 케이투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한세엠케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10개 패션 기업들이 후원사로 함께한다. 정부-민간 매칭 펀드 형태로 비즈니스 자금을 지원하고 협업 사업을 위한 피칭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자와 국내 패션업계 중견 • 대기업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패션오디션은 12월 4일 최종 주인공 시상에 앞서 5차에 걸쳐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함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4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220개사의 국내 수주회(5월, K패션오디션-트렌드 페어) 참가 브랜드가 선정됐다.

대통령상 • 국무총리상 외 1억7100만원

5월 8~9일 양일간 서울 학여울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 ‘K패션오디션-트렌드 페어’의 각 브랜드별 부스에서 실물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220개사 중 단계별 지원 업체 최종 79개사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7월에는 79개사를 대상으로 PT 발표와 함께 심층 인터뷰 심사를 해 파이널 대상 13개 브랜드를 낙점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19일에 마지막 5차 심사가 이루어진다. 모델 피팅과 동영상 PT 심사 등을 통해 최종 6인을 결정한다.

이렇게 선택된 최종 6인의 디자이너들은 12월 4일 K패션오디션-어워즈(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올해의 K패션오디션의 영광의 얼굴로 시상대에 오른다. 대상 1명에게는 대통령상과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상 1명은 국무총리상과 3000만원을 받고, 은상 2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1500만원이 각각 포상된다. 동상과 장려상에게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상(1명 500만원)과 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3명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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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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