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벨라시타 매출 1위 여성복 '리버티' 불황 없다

    안성희 기자
    |
    19.07.11조회수 1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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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 일산 벨라시타 1층, 평일 낮 전반적으로 한산한 시간대에도 이곳 매장은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벨라시타 내 가장 돋보이는 매장 연출력이며 상품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아 단연 눈에 띈다. 여기에 소비자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응대하는 매니저의 서비스도 여느 백화점 못지 않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감각이 묻어난다.

    이 곳은 바로 동대문 출신 디자이너 우선희 씨가 운영하는 리버티의 ‘아이앰리버티(이하 리버티)’다. 우 대표는 1990년대 후반 대구 동성로에서 옷가게를 연 것을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서울로 거처를 옮겨 동대문 에이피엠에서도 꽤 유명세를 떨쳤다.

    그리고 2014년 자체 브랜드 리버티를 론칭했다. 도매시장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 디자이너 겸 사업가가 소매업으로 전환해 고객들 눈높이와 니즈에 맞게 상품을 만들다보니 리버티는 벨라시타를 대표하는 매장으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벨라시타 매장은 2017년에 오픈했다.

    동대문 출신 우선희 대표 2014년 론칭

    잘 나가는 여성복 중견기업들도 시장경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리버티는 월매출 1억~1억5000만원씩 거뜬히 올리면서 불황을 비켜가고 있다. 리버티의 강점이라면 ‘가심비’를 사로잡은 데 있다. 가격대는 여타 보세 브랜드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편이지만 그만한 품질과 완성도를 갖춰 가치를 인정받는다.

    때문에 한 번 고정고객이 되면 웬만해서는 이탈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현재 벨라시티 내 1개 매장의 VIP 명단은 무려 8500명에 달한다. 리버티 골수팬 경우 객단가가 200만~300만원 선이다. VIP 고객은 평균 객단가가 50만원 이상이다.

    우 대표는 “소재와 입었을 때 핏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고급원단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다”며 “처음 리버티를 접한 사람들은 가격이 좀 비싸다고들 하는데 몇 번 입어보고 리버티의 진가를 아는 분들은 이 가격에 못산다고 오히려 있을 때 사야된다고 하더라. 노세일 정책도 이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리버티의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그리고 매장 인테리어와 VMD도 우 대표가 직접 하고 있다. 평균 주당 3~4회 VMD를 바꿔 매장이 언제나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상품과 VMD, 세일즈 3박자가 잘 맞아떨어져 리버티가 탄탄하게 다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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