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 백화점 >

MCN 플랫폼 메이크패셔니스타!

Monday, July 1, 2019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 VIEW
  • 1402
MCN* 플랫폼 메이크패셔니스타!
‘왕홍’ 통해 중국 세일즈 잡는다

* MCN(Multi Channel Network) : 다중 채널 네트워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홍을 앞세운 마케팅과 세일즈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
메이크패셔니스타는 한국의 유망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을 서포트하는 MCN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 B2B 쇼핑몰 ‘서울몰’을 관계사로 두고 영업활동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망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MCN이 패션 브랜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요즘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신생기업 메이크패셔니스타(대표 신용산)는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 MCN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차별화된 강점은 국내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유통시키는 일을 돕는 것이다.

K-패션과 K-뷰티에 열광하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 국내에 유망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플루언서(또는 왕홍)를 통한 마케팅과 현지 시장 공략에 대한 컨설팅을 해준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중국 영업이 확대되도록 조력하는 역할이다.

메이크패셔니스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플루언서, 왕홍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세일즈 전략을 짜는 등 활발한 영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신용산 대표를 비롯해 주요 사업부 팀장들은 중국 유통 전문가들이며, 수년간 한국 브랜드를 중국에 알리고 판매하는 사업을 해 봤던 경험이 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 홍보 → 판매 ‘원스톱’  
따라서 왕홍을 앞세워 잠깐 떴다 사라지는 브랜드 홍보에 그치지 않고 ‘티몰’ ‘VIP닷컴’ ‘수닝’ ‘카올라’ 등 중국 온라인 채널과 연계해서 판매에 도달하도록 실질적인 영업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메이크패셔니스타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

콘텐츠 기반의 판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인플루언서를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가 무척 중요하다. 메이크패셔니스타는 중국 최대의 왕홍 마케팅 전문회사인 IMS와 한국 • 일본에 대한 독점협력계약을 맺었다. IMS는 쉽게 말해 광고기획사와 왕홍 매니지먼트사가 결합된 회사로서, SNS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IMS가 보유한 왕홍 수만 86만명에 달한다. 왕홍들의 활동 영역은 국내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산업 분야별로 나눠져 있으며 브랜드 홍보가 목적인지, 판매하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왕홍이 투입된다. 브랜드당 잘 맞는 6~7명이 왕홍들이 붙어 라이브 방송과 블로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매출을 올리는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中 최대 MCN 회사, IMS와 한 • 일 독점 계약
메이크패셔니스타는 첫 사례로 리더스코스메틱과 계약을 맺고 현재 마케팅과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기획하고 이에 걸맞는 SNS 자매체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IMS를 통해 선발된 44명의 왕홍을 투입했으며 이들은 리더스코스메틱을 중국 내에 명확하게 알리고 새롭게 자리잡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중국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브랜드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리더스가 잘 만드는 다른 제품들도 중국에 소개해 다양하게 판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혹여 광고성으로 비춰지지 않게 팩트를 기반으로 리더스의 차별화된 장점을 소개하고, R&D 파트를 강조한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국내에 11개점을 운영하는 리더스피부과와 협약한 리더스코스메틱은 피부과 병원에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안전성과 신뢰성을 줄 수 있어 그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보통 한 브랜드를 맡으면 3~6개월간 기간을 정한 계약을 맺고 서서히 반응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마케팅 방법을 택하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 첫 사례, 왕홍 44명 투입 ‘적극적’
신용산 대표는 “실력 있는 유명 왕홍들은 화장품과 의류 등을 단 몇 시간 만에 수십억에서 백억대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며 “그들은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호감도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브랜드를 발굴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도록 장을 열어 주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한국에 있는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우리를 통해 인큐베이팅하고 중국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시아 마켓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한 사례가 많지만 매출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올리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사실 많지 않다. 이는 브랜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슈가 있을 때 반짝 떴다가 금방 식어 버린 탓이다. 또 중국 대형 유통 플랫폼 간 가격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인기 브랜드 제품이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정가에 팔 수 있는 제품인데 불구하고 유통업체에서 조금 더 싼 가격으로 미끼를 던지는 바람에 결국 희생양이 되는 케이스도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직시한 신 대표는 “우선 시장에 브랜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며, 급하게 성장하는 전략보다 건실하게 성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메이크패셔니스타는 중국에 진출부터 홍보, 마케팅, 판매, 물류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컨설팅을 해주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롱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겠다”고 설명한다.




■사진 설명: 한국의 패션 ·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몰

관계사 B2B2C ‘서울몰’ 통해 판매채널 확보
그리고 관계사인 서울몰(www.seoul-mall.com)은 ‘서울을 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B2B2C(기업과 기업 간, 기업과 소비자 간) 커머스몰이다. 도매와 소매를 동시에 운영하는 서울몰은 메이크패셔니스타에서 키워 낸 브랜드를 직접 판매하게 된다.

2009년 설립한 서울몰은 현재 패션 & 뷰티에 특화된 쇼핑몰로 30여개 브랜드, 1000SKU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B2B 고객사를 위한 별도의 상품 기획과 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PB도 운영한다. 서울몰은 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 내에 탑재돼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는 왕홍 마케팅이 한국 패션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거나 홍보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6만 왕홍 보유한 IMS는 어떤 회사?
중국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로 알려진 IMS의 풀네임은 IMS뉴미디어비즈니스그룹이다. 2009년 설립했으며 광고, 마케팅, SNS 미디어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로서 탄탄한 자금력과 사업 추진력을 갖고 성장 중이다.

현재 IMS와 전략적으로 협업하는 에이전시는 10개사가 있다. 독점 계약을 맺은 톱스타 60여명을 비롯해 300여 스타의 매니지먼트 회사이기도 하다. 또 웨이씬 친구 수가 최소 1만 이상인 계정 소유자 86만명과 손잡고 있다.

IMS와 거래하는 업체는 6만개에 달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발굴해 효과적으로 매칭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매출과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본다.















■ 패션비즈 2019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이미지는 패션비즈에 모든 저작권이 있습니다.
도용 및 무단복제는 저작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므로 허가없이 사용하거나 수정 배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