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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온리 콘텐츠’ 경쟁 불붙다!

Wednesday, June 5, 2019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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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등 제조 브랜드 본격 확대




■사진 설명: 신세계백화점 이너웨어 편집숍 ‘엘라코닉’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점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여성 자체 브랜드와 ‘시코르’의 확장에 집중한다. 백화점 3사 중 가장 먼저 자주 MD팀을 만든 만큼 장기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성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프리미엄 편집숍이 강했던 과거와는 달리,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린다. 성공 사례가 뷰티 멀티숍 ‘시코르’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복 ‘델라라나’ ‘일라일’에 이어 최근 컨템퍼러리 여성복 ‘S’까지 론칭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소비자를 흡수하고자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자주 MD팀 관계자는 “상품 기획과 제작을 직접 하기 때문에 브랜드 론칭 후에도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며 “차별화된 PB를 통해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쇼핑 환경 속에서 여러 백화점과 쇼핑몰 중 신세계백화점에 와야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델라라나 · S 등 제조PB 목표대비 초과 달성
이 백화점이 지난 2016년 9월 선보인 프리미엄 니트 델라라나는 신세계백화점이 기획부터 생산까지 총괄한 첫 PB다. 캐시미어 브랜드로 유명한 로로피아나와 이탈리아에서 가공한 원사를 직접 수입했으며, 일반 캐시미어 상품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선보였다.

델라라나는 유통사에서 만든 PB 이상의 퀄리티를 만들며 2018년에만 매출 신장률이 2017년 대비 11.4%에 이르렀다. 델라라나의 성공에 힘입어 컨템퍼러리 니트 ‘일라일’을 선보이며 PB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탈리아 원사로 만든 프리미엄 니트에 델라라나보다 영한 감각의 디자인을 입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신규 여성 컨템퍼러리 ‘S’는 유통사에서 전개하는 감도 있는 토털 여성복을 내세웠다. 론칭 후 매출이 목표보다 40%를 초과 달성하는 등 상품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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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아디르,
지난해만 63% 큰 폭 신장
특히 이 브랜드는 70% 이상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차별화한 소재를 사용해 기존 PB와 확연히 다른 퀄리티로 승부를 걸었다.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백화점에서 만든 여성복’의 강점을 살렸고, ‘내게 꼭 맞는 슈트’라는 점을 강조한다. 30대 초반부터 50대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블라우스, 코트, 니트 등 총 1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너웨어와 액세서리까지 PB 상품군을 확장했다. 2017년 2월과 8월 선보인 ‘아디르’와 ‘언컷’은 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다이아몬드 중심의 럭셔리 웨딩 주얼리와 란제리 브랜드다. 먼저 아디르는 상품기획과 디자인은 물론 다이아몬드 원석을 직접 구입해 제작, 판매, 브랜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백화점이 직접 참여했다. 아디르는 지난해 전년대비 63%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자체 제작한 란제리 브랜드 언컷은 디자인은 물론 편안한 란제리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편안한 착용감을 모두 잡았다. 특히 언컷은 신세계백화점에서 브랜딩, 디자인, 생산까지 모두 도맡았다. 언컷 개발을 위해 란제리 전문 디자이너를 포함한 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론칭에 총력을 기울였다.





뷰티 편집숍 ‘시코르’ 전년비 10% 초과 달성
PB만큼 편집숍 사업도 기대 이상으로 상승세다.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자체 PB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스킨케어 제품인 시코르 보디 컬렉션 8종과 헤이 마스크 4종을 출시했는데,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코스맥스’와 함께 만들었다.

지난 2018년 3월엔 메이크업 라인인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랜 기간 고객들의 수요를 분석해 쿠션, 팩트, 아이라이너, 립스틱 등 총 7종 출시했는데, 이 역시 반응이 좋다. PB 성장에 힘입어 시코르는 현재 계획 대비 매출 10%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서울 · 부산 · 대구 · 대전 · 광주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서울 가로수길에 21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15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너웨어 멀티숍 엘라코닉은 론칭 2년간 신세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등 6개점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작년에만 목표대비 130% 매출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온라인 몰까지 확장한다. 특히 강남점 등 일정 매장은 시코르 숍과 함께 구성해 색다른 MD로 2030대 여성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로 맞춤 시장 도전
한편 신세계는 자체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로 남성복 맞춤 시장에도 도전했다. 지난 2월,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를 선보였는데, 유통사에서는 이례적으로 비스포크 마켓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 남성 고객들을 겨냥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백화점이 선보인 첫 맞춤 의류 브랜드다.

신세계는 엄선한 프리미엄 원단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맞춤 시뮬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인다. 또한 6가지의 특별 제작 공법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초(超)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패션비즈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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