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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 To Wear >

앤디앤뎁, 미니멀+로맨틱으로 K패션 리딩

Monday, June 10, 2019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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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 윤원정 l 앤디앤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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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베이스로 미니멀과 로맨틱의 진수를 보여주며 K-패션을 리딩하고 있는 앤디앤뎁!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현대적이고 우아한 여성의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모든 벽면에 작지를 가득 채운 일명 ‘워크 룸’, 5월 중순 현재 F/W시즌 작업이 한창이다. 게다가 올해 20주년 기념 패션쇼를 준비하기 위해 더욱 분주해진 이곳은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이다.

클래식을 베이스로 미니멀과 로맨틱의 진수를 보여주며 한국 K-패션을 리딩하고 있는 앤디앤뎁!
많은 고객들이 앤디앤뎁에 대해 ‘여성이라면 앤디앤뎁과의 로망을 꿈꿔요’ ‘20~30대에게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40~50대에게는 하이엔드 노블래스 룩이죠’라고 입을 모은다. 여성 스타일의 정석으로 불리는 앤디앤뎁은 과연 미래의 맵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뉴욕 유학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에서 패션비즈니스까지 20여년을 함께해 온 이들의 행보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디앤뎁 시작은 지난 1999년에 시작된다. 김석원 대표의 닉네임인 앤디와 윤원정 대표의 뎁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현재까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중 몇 안 되는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


오리지널리티 VS 대중성, 최적의 균형감을
90년대 당시 영 캐주얼 브랜드와 정장 브랜드로 양분화 돼 있었던 한국 여성복 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가 만드는 첫 명품 브랜드를 모토로 론칭된 앤디앤뎁은 1999년 해외 명품 브랜드 의존도가 높았던 강남 압구정 상권에 첫 플래그십숍을 오픈했다.

캐주얼 시장이 과감하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단기간에 유행을 만들어내던 시기에 앤디앤뎁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현대적이고 우아한 여성의 워너비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 둘은 유학시절을 보냈던 뉴욕의 감성과 패션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에 대중성을 더해 한국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했다. 또한 상업성과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의 균형감을 잃지 않으면서 당시 메인 타깃인 젊은 고객, 패션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바탕으로 해외 명품을 선호하는 여성들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진정한 에이지리스 룩
윤 상무는 그 때를 떠올리며 “과거 해외 브랜드의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상업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그들의 창의력은 한국 패션 시장에선 두려움의 존재였죠. ‘한국 패션을 리드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과연 나올 수 있을까’를 반문 했던 시대를 지나 현재 한국은, 세계의 시선이 몰리는 아시아의 패션 리트머스지가 됐습니다.

여기에 양적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시선과 감각이 공존하는 패션 브랜드가 연속해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을 즐기는 세대가 더 이상 젊은 층 혹은 특정 계층에 국한되는 시기가 지나고 에이지리스 시대가 오고 있어요.

세대에 따라 어떤 스타일을 고집하거나 어려워하지않아야합니다. 결국 브랜드에 담긴 궁극적인 가치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세대를 이어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에도 경쾌함을 담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룩에도 고급스러움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타임리스 클래식의 시대, 앤디앤뎁은 그런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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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넘어 뉴욕 등 글로벌에서도 인정
그녀는 또 “애초에 명품 브랜드를 모토로 시작했어요. 대중성보다는 프미리엄과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죠. 저희 브랜드 콘셉트는 여성들의 숨어 있는 니즈를 끄집어내고자 했습니다. 로맨틱은 어떤 여성을 막론하고 꿈의 이미지죠. 저는 이것에 집중했고, 다양한 색깔의 로맨틱을 만들어 냈습니다”라고 브랜드 콘셉트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앤디앤뎁은 이미 지난 2004년 서울 패션인상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상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서울패션위크 헌정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되는 등 브랜드파워를 인정받았다. 또 ‘프로젝트 런웨이’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디자이너로 손꼽히게 됐다.

뉴욕에서 여러 번의 쇼를 통해 브랜드 이름을 알려 나갔고, 2009년 S/S 뉴욕 컬렉션을 첫 무대로 글로벌에서도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섬세한 클래식 모드에 고급스러움과 한결 에지 있는 감성을 더하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 + 매스 라인도 어필
이들은 단순히 무대에서 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쇼룸 등의 오프매장을 통해 바이어들과 꾸준히 교류해 나갔다. 뉴욕은 물론 런던과 홍콩 등 앤디앤뎁을 지지하는 팬층이 늘어나면서 앤디앤뎁의 DNA가 세계 시장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소재와 생산 샘플 제작. 초기 생산 단계까지 모두 앤디앤뎁 내부에서 해치우며 브랜드의 퀄리티는 더욱 견고해졌다.

김석원 대표는 “국내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나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콘셉트를 가지고 세계 곳곳의 니즈를 파악해 저희 색을 입혀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다면 반은 성공한 것 아닐까요. 매 시즌 새로운 트렌드가 온다 하더라도 저희만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그 어디에서도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브랜드의 성공 비결에 대해 설명한다.

앤디앤뎁은 지난 2012년 세컨드라인 뎁을 론칭하며 영층 소비자들을 마니아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로맨틱을 기본으로 캐주얼하면서 큐트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시장에서 호응을 보인 것이다. 과감한 슬릿 디자인과 앙증맞은 프릴까지, 뎁은 앤디앤뎁의 영캐주얼 판으로 주목 받았다. 그간 앤디앤뎁이 하이 브랜드로 위치했다면 뎁은 대중과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어필한다.


















■ 패션비즈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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